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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시간을 통과한다는 것
“그런 별볼일 없는 늙은 몸이건만 얼마나 신기한가. 꽃이 피면 즐겁고, 잎이 지면 서러운 걸 느낄 능력이 정정하니. 그 밖에도 아직 깨어나지 않은 소리가 또 있을지 누가 아나.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비밀이 남아 있는 한 그의 목숨은 그에게 보물단지였다
한림학보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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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시대가 악마를 낳는다
언제나 악마는 숨죽이고 있다. 그리고 시대가 혼란할 때 등장해 사람을 좀 갉아 먹는다.대표적으로 제국주의의 상징 히틀러가 그랬다. 물론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히틀러를 절대 악으로 규정하고 히틀러와 관련된 행동, 이념을 금기시하는 현상이 생겼다. 하지
박도협 기자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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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축협 논란, 결과는?
이번 축협 관련 현안 질의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다. 특히 여러 발언들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EPL 득점왕, 빅클럽 플레이메이커, 세리에 우승 1등 공신이 현재 한 팀에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최고의 황금 세
한림학보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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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학생 정치의 현주소와 미래 찾아가야 할 때
개인주의로 가속화돼 가는 사회가 무섭기만 하다.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위원장단 후보자 등록 공고가 지원자 없이 마감됐다. 매 학생회나 일부 자치 기구의 위원장단이 공석임이 익숙한 게 사실이다. 중ㆍ고교 시절에는 진학 스펙으로 작용한다는 이유로
한림학보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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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자살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
자살은 개인적 고민과 사회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개인의 고민과 사회병리현상은 당사자가 원하는 대로 해결해 주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사람들은 개인적 고민이나 사회적 문제만으로 자살하는 게 아니다. 우리 사회에는 살다가 힘들면 자살이 해결책이라도
한림학보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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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어수룩하게 헤어짐을 논하다
얼마 전 드디어 아르바이트를 관둔다고 말했다. 이번 달까지만 한다고 했으니 몇 주만 출근하면 된다. 퇴직금 수령을 한 달 남기고 그만둔다는 것에 후회는 없었다. 뒤늦게 퇴사 소식을 전해 들은 동료는 못내 서운한 눈치였다. 내가 떠나면서 혼자 남게 됐으
기소연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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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언제 차가 덮칠지 몰라, 불안한 도로 위
교통사고 기사를 보면 ‘급발진’이라는 키워드를 요새 자주 볼 수 있다. 차량 급발진이 진짜 발생한 경우도 있으나 불리한 상황에 놓일까봐 거짓 진술을 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한다. 지난 7월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한림학보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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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취업은 남의 일이 아니다
청년들이 자신에게 도움 되는 취업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레크리에이션센터 3층 체육관에서 ‘Hallym Vision Fair: 한림 커리어 엑스포’가 열렸다. 이번 직무 박람회는 이전 박람회들에 비해 더 큰 규
한림학보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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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한림원] 추일서정(秋日抒情)
가을학기는 봄학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한다. 봄은 시작, 신록과 어울려 상승의 이미지를, 가을은 마감, 갈빛과 함께 하강의 심상을 갖기 때문일 것이다.인생을 사계로 나누어 봄은 청춘에 담아 두고, 가을은 중장년에 비유되어 그립고 아쉬운 것들에 대해
한림학보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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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누구나 다 괴물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괴물들 사이에서 살고 있다. 이 문장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인 ‘괴물’을 보고 든 생각이다. 혹시 괴물을 본 독자가 있다면 이와 같은 생각이 들었는지 묻고 싶다.영화 개봉 당시에는 관람하지 못했으나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특별 상영으
이세연 수습기자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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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의협 갈등에 두려움 떠는 환자들
요새는 아프거나 사고를 당하면 병원에서 온전히 치료 받을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한다. 이는 올해 정부에서 추진한 ‘의대 증원 확대’ 정책의 스노우볼이다.정부와 의사협회, 둘 중 하나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듯하다. 서로의 이해관계와 소통이 부족했던
한림학보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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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강원 청년 유입하려면 일자리 개선돼야
강원도가 활기를 되찾으려면 더 많은 청년 인구 유입이 수반돼야 한다.도내 대학들에서 매해 졸업생이 쏟아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강원도에 정착하지 않는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2020년부터 3년간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성공한 이들
한림학보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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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불법은 불법을 낳는다
전화를 건 이는 다짜고짜 A양 어머니에게 “딥페이크 가해자라고 해서 전화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애를 잘 키워라” “조심하라”는 전화가 빗발쳤다. 두려움과 마주한 A양과 어머니는 같은날 오후 10시쯤 충남 아산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익명의 공간
김민석 기자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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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어긋난 ‘스마트폰 세대’, 바로잡아야
일명 ‘N번방’ 사건 이후 최대 규모의 디지털 성범죄가 또 다시 일어났다. 약 22만 명이 가담했다는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또 피해자 99%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남녀 갈등과 간극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한림학보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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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HUSS 사업, 시작이 반이다
HUSS 사업에 선정된 우리 대학에 박수를 보낸다.“문송합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문과라서 죄송하다는 뜻이다. 이과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 시장에서 어려움을 배로 겪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생겨났다. 문과에 재학 중이라 하면 흔히들 ‘비전
한림학보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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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옴부즈맨] 나의 늦은 20대 고백
먼저 필자는 학보사의 예산과 회계, 물품, 자산 관리 등을 담당하는 행정조교이며 미디어 관련 전공자가 아님을 밝힌다. 이에 필자는 학보사 기자들이 어떻게 취재를 하고, 편집을 하며, 마감을 치는지에 대해 비전공자의 눈으로 자세하게 바라보고자 한다.일단
한림학보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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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자수첩] 좋은 어른이기 전에 그냥 ‘나’이고 싶다
모두에게 있어 어쩌면 만 19세 그러니까 성인이 됐던 순간들은 꽤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에게 있어서도 성인으로서의 첫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20살이 되기 20분 전 친구와 함께 술집 앞에 줄을 섰다. 그때의 설렘은 영원히 잊지
손승현 부장기자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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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유일한 분단국가, 일어나서는 안 될 軍사고
징병제의 나라에서 군대 내 사건사고가 일주일 사이 잇따라 터지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일주일 새 군대 사망사고가 4건이 발생했다. 이에 국민들이 군대 시스템을 의심하고 비판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사고의 경우 부조리를 저지
한림학보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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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사설] 총학은 소통과 관심이 필요하다
한 학기가 끝나감에 따라 총학생회(총학)의 성적표도 윤곽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총학은 총 34개의 공약 중 12개 이행으로 가짓수만 본다면 다소 미흡해 보인다. 하지만 명절 귀향 버스의 경우 시기상 시행할 수 없었고, 현재 모의유엔총회와 채용박람회 등
한림학보
20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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