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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미술 이야기]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빈센트 반 고흐 (1889)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자유롭게 내 자신의 개성을 보다 강하게 표현하고 싶다.” 고흐의 (1889)처럼 이러한 그의 신념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 또 있을까. 이 그림은 고흐가 37살의 나이로 권
신혜경 교수   2007-04-09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새봄·4
봄이 와서, 봉의산 진달래가 고맙다고 느껴본 적 있으세요? 요즘 MBC에서 ‘고맙습니다’라는 드라마를 합니다. 군대 문제로 약간 시끄러웠던 남자 주인공이 ‘다시 출현하게 되어 고맙습니다’하며 제대 신고식을 치르는 드라마, 아직 뭐 시작이기에 어떤 감동
한림학보   2007-04-08
[교양] [미술 이야기] 앤디 워홀, 마릴린을 복제하다
▲ 앤디 워홀의 (1967) 현대 사회 속에서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은 과연 구분될 수 있을까? 나아가 순수예술을‘고급’한 것으로, 대중예술을‘저급’한 것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판단은 가능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의 같은
신혜경 교수   2007-04-02
[교양] [시가 있는 하루] 갓 띄운 사랑노래
횡성 갑천이란 곳이 있다. 지금은 횡성댐이 생겨 마을의 절반이 물밑으로 사라진 물밑의 마을이다. 아주 오래 전,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녔던 그곳을 난 아직도 생생이 기억하고 있다. 아버지가 낚시를 하는 동안 나는 섬강의 낮은 물가를 따라 다슬기나 조
이현준 작가   2007-04-02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저녁 풍경 너무 풍경
나는 이 시를 읽다가 어느 한 구절에서, 징징거리고 떼 쓰고 싶어졌다. 사실은 그냥 울음이 나올 것 같았던 거지만. 오늘은 퀴즈를 하나 내려고 한다. 내가 이 시를 읽다가 울음이 나올 것 같았던 한 줄의 문장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맞춰주시는 분에게
김원국 작가   2007-03-26
[교양] [미술 이야기] 민중적 생명력의 화가 오윤
낮 도깨비의 신명이 판화속에서 춘춘다 오윤은 80년대 민중미술의 상징적 존재이다. 의 소설가 오영수의 아들, 평생 동안 단 한 번의 전시회만을 개최한 채 마흔 한 살의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오윤, 한국 미술사에서 그의 존재는 우리 문학사에서 신
신혜경 교수   2007-03-13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어느 날인가는
어느 날인가는 - 윤제림 어느 날인가는 슬그머니 산길 사십 리를 걸어내려가서 부라보콘 하나를 사먹고 산길 사십 리를 걸어서 돌아왔지요 라디오에서 들은 어떤 스님 이야긴데 그게 끝입니다. 싱겁지요? 팔딱팔딱 손목에서 피라미가 뛴다. 잠시 죽은 듯싶어 들
이현준 작가   2007-03-13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마비
조말선 나는 얼음의 집에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흘러가는 나에게 함부로 흐르지 마!라고 경고하는 집이었다 흘러서 투명해지며 풍경을 담고 싶은 나에게 아무것도 담지마!라고 경고하는 집이었다 멀어져서 어느 한적한 강가에서 낯선 두 손을 씻고 싶은 나에게
김원국 작가   2007-03-05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무엇이라고 쓸까
무엇이라고 쓸까 - 강은교 무엇이라고 쓸까 이 시대 이 어둠 이 안개 줄줄 흐르는 흘러야 속이 시원한 이 불면 무엇이라고 쓸까 자유롭기를 기쁘기를 시간은 즐거이 가기를 그리고 그대를 기다리길 무엇이라고 쓸까 어둠 속에서 어둠이 보이지 않는데 빛이 빛을
이현준 작가   2006-12-04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빈집
빈집 - 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
한림학보   2006-11-28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나의 아내
나의 아내 나에게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봄날 환한 웃음으로 피어난 꽃 같은 아내 꼭 껴안고 자고 나면 나의 씨를 제 몸속에 키워 자식을 낳아주는 아내 내가 돈을 벌어다 주면 밥을 지어주고 밖에서 일할 때나 술을 마실 때 내 방을 치워놓고 기다리는
김원국 작가   2006-11-21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칼과 칸나꽃
칼과 칸나꽃 최정례 너는 칼자루를 쥐었고 그래 나는 재빨리 목을 들이민다. 칼자루를 쥔 것은 내가 아닌 너이므로 휘두르는 칼날을 바라봐야 하는 것은 네가 아닌 나이므로 너와 나 이야기의 끝장에 마침 막 지고 있는 칸나꽃이 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슬퍼하
한림학보   2006-10-31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아버지의 유산
아버지의 유산 - 문정희 비밀이지만 아버지가 남긴 유산이 폐허 수 만평 나 아직도 잘 지키고 있다 나무 한그루 없는 그 땅에 때때로 태풍 불고 토사가 생겨 남 모르는 세금을 물었을 뿐 슬픔의 매장량은 여전히 풍부하다 열 다섯 살의 입술로 마지막 불러
김원국 작가   2006-10-26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뭐했노
뭐했노 장혜랑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어떤 말을 맞춰도 척척 잘 맞는 장단 내겐 왜 뭐했노, 뭐했노, 뭐했노로 들릴까 빠르게 느리게도 아니고 허구한 날 벽창호같이 다그치는 하나 둘 놓쳐버린 마음의 빈 집을 두드리는 소리 창밖 잠시면 녹고 말 안타까이 쏟
김원국 작가   2006-09-20
[교양] [시가 있는 하루]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유형진 식탁 위에 싹 자란 감자 하나. 옆에는 오래전 흘린알 수 없는 국물 눈물처럼 말라 있다 멍든 무릎 같은 감자는 가장 얽은 눈에서부터 싹이 자란다 싹은 보라색 뿔이 되어 빈방에 상처를 낸다 어느날 내 머릿속 얽은 눈
한림학보   2006-09-13
[교양] [시가 있는 하루] 참깨를 털면서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산그늘 내린 밭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 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운 쾌감이 참깨를 털어
이현준 작가   2006-09-02
[교양] [시가 있는 하루] 내가 쓴 시를
내가 쓴 시를 - 초등 4학년 000 내가 쓴 시인데 내가 읽을 때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아버지란 시를 쓸 때 나는 연필을 살짝 책상 위에 놓고 노점에서 과자 팔고 계실 아버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입 속에서 중얼중얼 "아버지, 아버지......" 부
김원국 작가   2006-08-23
[교양] [시가 있는 하루] 18세
18세 박상수 어떤 날은 종일 스탠드에 앉아 운동부 애들이 빳다 맞는 것을 보았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막혀 있었다 철문 앞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고 담배가 떨어지면 문밖의 바람소릴 생각했다 나비로 핀을 꽂은 숏 컷트의 여자애가 머리를 기댔다
한림학보   2006-07-03
[교양] [시가 있는 하루]비닐하우스
비닐하우스 - 조말선 구겨진 콘돔이 하얗게 부풀었다 독한 가난을 피임하는 막막한 터널 얇은 막이 터지도록 땀을 쏟았다 땀방울마다 해 하나씩 갇혀 시퍼런 욕망을 속성 재배하였다 근심은 뜯어낼수록 수북이 자랐다 산고가 식은 저물녘 문이 열리고 허리 굽은
김원국 작가   2006-07-03
[교양] [시가 있는 하루]내 그리움은 손가락에 있다
내 그리움은 손가락에 있다 - 양승준 내가 너를 만지고 싶은 것은 다만 러브 이즈 터치이어서가 아니라 너를 향한 그리움의 촉수가 온몸 가득 터질 듯 흘러내리다 마침내 양손 끝에 뾰족하니 고여 있기 때문이다 아, 유성의 눈부신 추락을 보며 너를 꿈꾸었던
이현준 작가   200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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