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생긴 자원봉사에 대한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우리 대학이 올 들어 두 번째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을 열었다.

한림봉사센터는 지난달 29일 교내 도서관 앞 광장에서 ‘개교36주년 기념 제2회 자원봉사 페어(Volunteer Fair)를 개최했다. 재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자원봉사 기회 제공과 지역사회 봉사 활성화를 위해서다.
자원봉사 페어는 ‘한림 Vision &Action 2016~2022’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봉사활동 정보 안내 및 상담, 자원봉사 및 현장실습 연계를 통해 학생중심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춘천, 서울, 남양주 등지의 50여개 사회복지기관과 지역 축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희망기관들이 참여했다. 주요 참가 기관으로는 ▲KT&G 상상Univ.강원 ▲위스타트춘천마을 ▲춘천시청소년수련관꿈마루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이 참가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각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정보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자원봉사 페어에 참가한 이경원 (법학ㆍ21년)씨는 “법학과 봉사 동아리 ‘어울림’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번에 열린 자원봉사 페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며 열의를 표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문영준(러시아ㆍ23년)씨는 “1학년 때부터 지역 기관을 통해 봉사를 꾸준히 해왔으며 평소 봉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번 자원봉사 페어를 통해 아동과 노인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 페어에 참가한 춘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유강선 사회복지사는 “이번 자원봉사 페어로 하여금 많은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신청을 한다. 당장 당일에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이후에 연락을 주기도 한다. 또한 자원봉사를 원하는 학생들과의 상담을 통해 학생들 개별적인 스케줄에 맞춰 지원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가 됐다”고 답했다.

자원봉사 페어를 기획한 고윤순 학생처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자원봉사 페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인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만드는 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를 넘어 학교와 기관 간 실습, 인턴쉽연계를 통해 프로그램을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