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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우리 대학만의 창의적인 문화를 기대하며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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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9  11: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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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동제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열렸다. 대학이 축제준비위원회를 필두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한편, 제1회 대동제인 만큼 학생들도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기존 축제와 비교했을 때 발전 없는 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세법 위반이란 국세청의 권고와 우천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말이다. 올해부터 주세법 위반이란 국세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주점에선 술을 판매하지 않았다. 학생회는 술 심부름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번 축제의 캠퍼스 한편은 거대한 술집으로 변모했다. 사실 본질은 주점이 아니라 주점에 매달리게 되는 프로그램의 협소함에 있다. 더 이상 단순히 즐기는 것은 무의미하다. 대학은 학문 탐구와 교육의 현장이자 공동체 배움의 장이다. 청년기 특유의 자유로움과 창의성, 도전 정신 등이 살아있어야 할 축제에 문화적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건 큰 문제다. 전야제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상업적인 문화 소비의 양태만 보일 뿐이다. 계속해서 연예인 공연과 주점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제1회 대동제에서 기대했던 대동제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학생에게도 축제의 장이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 등에 짓눌렸던 상황에서 벗어나 대학 구성원들과 교류, 소통을 통해 ‘틀에 가두고 갇히는 교육이 아닌 틀을 깨고 나가는 교육의 공간’이 돼야 한다.

앞으로의 대동제에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나아가거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등을 벌이는 새롭고도 성숙한 축제 문화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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