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짜리 야경’이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 홍콩. 이탈리아의 나폴리, 일본의 하코다테와 더불어 세계 3대 야경으로 꼽는 도시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금융, 물류허브이자 쇼핑의 중심 도시인 홍콩은 국제적인 순수 문화 예술 행사와 전통 민속 행사 등 다양한 문화 축제로도 유명하다.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고자 하는 자, 홍콩으로 떠나라.

▲ 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한국문화원
홍콩 센트럴 역에서 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작품을 게시하고 있다. 입구에는 한국의 가요, 무대 영상을 소개하는 K-Pop존이 열려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특히, 감각적 디자인을 자랑하는 인테리어를 자랑해 전문 사진작가들의 방문 역시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지 공예가들이 공방이 있는 ‘PMQ’ 내부에 자리 잡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여행을 하다 잠시나마 한국의 위상을 느끼고 싶다면 한국문화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올드타운 센트럴

올드타운 센트럴
홍콩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복합 관광명소다.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나이트’의 촬영지다. 길을 걷다보면 ‘만모 사원’이 나오는데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도교 사원으로 무예의 신 관우와 학문의 신 문창제군을 모시고 있다. 역사에 관심 많은 이라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타운 곳곳에 예술 작품이 숨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타운역 근처 ‘PMQ’라는 공예 작가들의 작업실이 있는데 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샵, 팝업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명소를 구경하고 싶다면 올드타운 센트럴로 떠나보자.

▲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중 하나인 리펄스 베이는 영화 ‘색계’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원래 백사장이 없던 곳이었지만 오스트리아와 중국에서 모래를 실어와 인공적으로 조성했다고 한다. 해변 동쪽에는 어부의 신을 모시는 사원인 ‘틴하우미우’가 있는데, 홍콩의 부촌을 대표하는 명소로 고급 주택가와 맨션이 즐비해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해 특히 영화촬영지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 받는 리펄스 베이, 홍콩의 마천루에 지친 자들은 한 번 쯤은 들려 여유를 느껴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