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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사회를 형성하고 질을 결정하는 것”15일 ‘작가와의 대화’ 김진명 작가 ‘재치’ 눈길
김다솜 부장기자  |  luv_s0m@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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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9  11: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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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도서관이 제25회 ‘저자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 15일 저자와의 대화에서 김진명씨가 “문화재 약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 정현민기자

저자와의 대화는 재학생 및 교직원의 캠퍼스라이프 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해 매 학기마다 저명 작가를 초빙해 행사를 진행한다. 제 25회 저자와의 대화는 15일 오후 4시 일송기념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소설 ‘몽유도원’의 저자 김진명 작가와 함께 했다.

김진명 작가는 단번에 밀리언셀러로 데뷔한 진기한 기록의 작가다. 북핵 위기 속에 집필한 첫 번째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450여만 부 이상 판매되며 대한민국 출판 역사상 보기 드문 초대형 작가로 거듭났다. 소설 ‘몽유도원’은 퍼즐 조각처럼 펼쳐진 이야기를 통해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역사 왜곡마저 서슴지 않는 현재의 일본 모습 등을 담고 있다. 김 작가 특유의 걸출한 입담으로 현실보다 더 짜릿한 가상현실을 소설로 구현했다.

이날 저자와의 대화는 김인영(정치행정) 도서관장의 사회로 작가 소개, 작가가 말하는 소설에 대한 생각을 강연하는 시간으로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 작가는 몽유도원에 대해 “첫 소설을 쓰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 후에 쓰게 된 이야기로 몽유도원도라는 그림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괄목할만한 문화를 크게 일으킨 사람을 지정해 기념하는 문화일이 있는데 그 달의 문화 인물은 안견이라는 화가였다. 안 화가가 그린 그림이 몽유도원도인데 그를 기념하는 포스터에 붙여 있는 사진이 몇 천원도 안 되는 싸구려 카피 그림이었다”며 한국인으로서의 비애를 느낀 경험을 이야기했다. 김 작가는 “안견이라는 사람은 내가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라며 “문화는 세상의 다양한 망상에서 사회를 형성하고 그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질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림을 찾으러 일본에 방문한 김 작가는 “일제 침략 당시 시마스부대가 문화재를 약탈했고 일본의 천리대학교 지하 수장도에 보관중이며 극소수 전문가에게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잠시 보여줄 수 있을 뿐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탈된 문화재는 현재 5만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점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우리는 돈과 속도에만 집중해 국민들이 평생을 위탁해 살만한 가치관이나 철학이 없는 것이 가장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작가는 “작가가 글을 쓰는 것보다 의식이 더 중요하다.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 세계관, 우주관, 철학, 믿음 등이 갖춰져야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눈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자와의 대화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오디세이 마일리지 10점과 기숙사 상점1점을 부여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사전 신청자 및 질문자 중 추첨을 통해 작가의 저서 ‘몽유도원’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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