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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환점 돈 총학생회, 소통·전략 되돌아봐야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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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9  13: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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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4일 열렸다.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1차 학생회비 예결산 공고와 학생회칙 개정안 발표,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됐다. 학생을 대표하는 이들이 모여 우리 대학 8천명의 학생과 밀접한 사안들을 다루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교내 언론의 취재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전학대회 당일에도 언론에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다. 한림학보 기자가 출입처 방문의 일환으로 당일 총학생회를 방문했을 때도 이 같은 공지는 없었다.

이번 학기 우리 대학의 키워드는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총학생회는 그간 소통을 강조했다. 총학생회가 지난 4월 대학 측이 발표한 학사조직 개편에 반대하면서 가장 크게 내건 구호도 바로 ‘불통’이었다. 그렇다면 정작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얼마나 소통을 잘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학생들과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는 언론과의 소통에도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학생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것인가.

총학생회는 최근 우리 대학 가장 뜨거운 화두였던 학사조직 개편안에 대한 대응 과정에도 전략 부재를 드러냈다. 개편안이 발표되고 약 두 달간의 시간동안 총학생회는 불통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개편안을 두고 생산적인 논의를 주도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불통 프레임에서 한 치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캠퍼스라이프센터 앞에서 열린 학사조직 개편 반대시위에 참석 인원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만 것도 총학생회의 논리에 학생들 대부분이 크게 공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학기가 마무리되며 총학생회 임기도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총학생회가 다음 학기에는 보다 소통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학우들의 신뢰를 얻고 전체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로 거듭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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