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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주고 싶은 ‘낭만청년’
이재빈 기자  |  fuego@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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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1  14: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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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청소년복지센터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는 노영진(소프트웨어융합대학ㆍ2년)씨가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 유주혜 기자

다른 이들이 행복한 꿈꿀 수 있게 돕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낭만청년’이 있다. 우리 대학 노영진(콘텐츠IT 전공ㆍ2년ㆍ사진)씨다. 무더웠던 여름을 식히는 단비가 내렸던 지난달 27일, 교내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이번 여름 한림청소년복지센터에서 활동했다. 센터의 주요 업무는 청소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노씨는 이곳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자격증 취득과 검정고시, 취미활동 등을 돕는 멘토링에 참여했다.

  노씨는 7월부터 목요일마다 센터에서 멘토링을 열었다. 멘티는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2급을 준비하고 있는 19세 청소년이다. 그는 멘티에게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법을 교습했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교재만으로 수업하지 않고 직접 자료를 만들어 쉽고 재밌게 수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펙쌓기, 학점관리로도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청소년복지에 나선 이유를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그는 “멘토링 활동은 멘티에게만 도움 되는 활동이 아니다.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멘티를 위해 자료를 준비하며 내 지식을 되짚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부끄럽지 않은 멘토가 되려고 스스로 더 정진하는 계기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멘티는 한달 전에 알려준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때로는 나보다 열심히 컴퓨터 공부에 임해 역으로 자극을 준다”고 덧붙였다.

  진로를 묻자 노씨는 ‘테마파크 디자이너’라는 생소한 길을 제시했다. 테마파크 디자이너는 놀이공원 전반을 설계하는 직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꿈을 위해 놀이공원 전망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멘토링을 하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설계해주는 일도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직 확실히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일이든 할 수 있게 교직도 이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 다운, 대학의 낭만이 가득한 말을 남겼다. “중앙 록밴드 동아리 CODA   에 많이 들어와 주기 바란다. 즐겁게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다”는 말이었다. 꿈과 희망의 중요함을 아는 ‘낭만청년’에게 너무도 어울리는 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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