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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결·출입 시스템 도입…학생 반응은 제각각“전보다 편리해져” “오히려 혼란” 교무팀 “기술적인 부분 최대한 점검할 것”
지동현 부장기자  |  shwant06@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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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8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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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캠퍼스’ 목표를 내건 우리 대학이 이번 학기 본격적으로 전자출결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전자출결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출석부에 기재된 이름을 부르지 않고도 모바일 학생증을 이용해 강의 출석이 가능해졌다. 또 도서관에 이어 학생생활관도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이전보다 편리해졌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전자출결·출입 시스템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오히려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불만도 많았다.

우리 대학은 개강일인 3일부터 전자출결 시스템을 전면 시행했다. 수업 시작 후 출석부에 적힌 이름을 일일이 부르는 대신 학생들이 ‘모바일 ID’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출석처리를 직접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강의실에 설치된 위치기반 출결비콘을 통해 블루투스 방식으로 출결 요청을 하거나 강의실 출입문 쪽에 부착된 출결인증단말기에 자신의 학생증 QR코드를 비추는 방식, 또는 교수가 알려준 인증번호를 앱 내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수강생이 많은 강의같은 경우 출석을 부르는 시간이 오래 걸려 수업에 지장이 가는 만큼 전자출결 시스템 도입으로 수업 운영을 편리하게 해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하겠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학생생활관도 이번 학기부터 사생들이 모바일 학생증을 이용해 출입할 수 있게 했다. 모바일 학생증을 통한 생활관 출입내역을 연동해 각 생활관 자율로 향후 점호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 전자출결·출입 시스템 모두 모바일 학생증뿐 아니라 학생증 카드(ID 카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전자출결·출입 시스템이 교육 인프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편리하게 개선한다는 스마트 캠퍼스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이지만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주혜진(언어청각ㆍ1년)씨는 “기숙사 키를 방에 두고 다녀도 모바일 학생증으로 대체해 출입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고 만족해했다. 이수빈(경영ㆍ3년)씨는 “전자출결은 대리출석 우려도 들지만 편리한 것 같다”면서도 “기숙사 전자출입은 나올 때도 학생증을 찍어야 하는 게 좀 불편하다”고 말했다.

사전 안내나 홍보가 없어 오히려 혼란스러웠다는 불만도 나왔다. 공지사항을 확인하지 않으면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출석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자출결 사용 관련 안내 문자는 개강 후인 5일 오전에야 발송됐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잡음이 불거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생은 “앱 내에서 블루투스 연결이 되지 않아 QR코드나 학생증으로만 출석을 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또 강의실 구석까지 블루투스 전파가 닿지 않거나 강의실 밖에서 블루투스 신호가 잡히는 문제 등이 제기됐다.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오류나 버그 관련해 문의할 수 있는 버그 게시판이 앱 내에 탑재됐다. 교무팀 관계자는 “문의가 올라오면 실시간으로 답변하면서 바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블루투스 전파가 원형이다 보니 강의실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하면 구석에서 전파가 안 잡히는 문제가 포착된다. 그렇다고 전파를 늘리니 강의실 밖에서 전파가 잡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부분들을 점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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