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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전 참여로 돌연 대체된 ‘오디세이’…학생들 혼란송창근 산학부총장 “한강전이 리더십 함양 등 적절한 기회라 판단… 고민 끝에 결정” 해명
이재빈 기자  |  fuego@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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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5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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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세미나2' 문자 내용에 혼란을 겪은 학우들이 지난 12일 일송아트홀 앞에 모여있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고혜성ㆍ응용광물리 2년

우리 대학이 ‘오디세이세미나2(리더십과 기업가정신)’ 수업을 돌연 한강전 참여로 대체한 것을 두고 학생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급하게 결정을 내렸던 송창근 산학부총장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수업 대신 한강전 참여가 학생들에게 적절한 기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오디세이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지난 11일 한건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문자의 내용은 12일 강원대에서 열리는 한강전 행사에 참여하면 같은날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던 오디세이 특강을 공결처리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학생들은 특강 시작을 약 한시간 남겨둔 12일 오후 2시 43분 새로운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게 됐다. 문자에는 특강이 한강전 참여로 대체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초 예정돼 있던 특강은 취소됐다고 문자는 통보했다.

학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문자의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해 특강이 예정됐던 시간에 일송아트홀로 온 학생의 수만 100여명에 달했다.

강원대로 갔던 학생들도 혼란을 겪었다. 일부 학생들은 강원대로 가는 셔틀버스에서 공결권은 어디에 제출해야 하는지, 도착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등의 설명을 듣지 못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 실험수업 등이 예정돼 있었던 일부 과 학생이나 우리 대학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 약속이 있던 학생은 자비를 부담해서 택시를 타고 돌아와야 했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한림라이크’와 ‘에브리타임’에서는 “미리 좀 공지하지 당일 오후에 이런 식으로 통보하는 게 말이 되냐” “축구 응원하는 것과 리더십ㆍ기업가정신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교직원들의 태도도 학생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학생들에게 문자를 발송한 부서는 산학협력단. 사태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듣고 싶었던 학생들이 산학협력단에 전화를 걸자 이들은 “학생지원팀에 문의하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학생지원팀도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면서 학생들의 문의를 반려했다.

오디세이 수업의 한강전 대체를 결정한 송 산학부총장은 “당초 12일 특강에서는 우리 대학의 창업관련 지원서비스와 LINC+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학생처와 논의한후 고심한 끝에 한강전 참여가 학교적응이나 자기주도적 Campus Life 참여, 협력을 통한 리더십 함양에 적절한 기회로 판단했다”며 “12일 방식을 변경한 것도 기왕이면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고민 끝에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지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강전 일정이 시간표 결정 이후 확정됐기 때문이다. 12일 공지도 학생들이 편하게 강원대로 갈 수 있도록 버스를 10대 이상 확보하느라 늦게 공지하게 됐다”며 “공지가 급박하게 이뤄진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니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결권을 제출했다면 이동시간이 부족해 지각했을 경우 학생처와 협력해 공결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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