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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캠퍼스 라이프, 진행 상황은?] 켜지지 않은 가로등, 학생들 어둠 속을 걸어[전자출결ㆍ주차장 가로등ㆍ스마트 도서관ㆍ자율형 기숙사]
이재빈 기자  |  fuego@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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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3  1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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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에 주차장 신축공사 현장 옆 통행로의 가로등이 연이어 이틀이나 켜지지 않았다. 담당부서인 시설팀은 일주일 가량이 지나서도 가로등이 켜지지 않은 날짜와 일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5일 오후 9시쯤 학교서 밖으로 나가던 재학생 A씨는 평소와 다른 광경을 목격했다. 공사 현장 옆 통행로 입구에 생소한 스탠드형 라이트가 길을 밝히고 있는 광경이었다. 평소 통행로를 밝혀주던 가로등들은 하나도 켜져 있지 않았다.

이는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6일 오후 8시쯤 같은 길을 지나 학교로 들어가던 A씨는 칠흑 같은 어둠이 통행로를 가득 채운 것을 목도했다. 전날 길을 밝혀주던 스탠드형 라이트도 없었다. 결국 A씨는 스마트폰의 미약한 불빛에 의지해 길을 지났다. 그는 “가로등이 있어도 어둡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이날은 불빛이 전혀 없어 두려움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고 회고했다.

주차장 공사 현장 옆 통행로를 향한 학생들의 원성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시공 직후부터 학생들은 ‘통행로가 너무 좁다’ ‘가로등 불빛이 어둡다’ 등의 불만을 제기해왔다. 우리 대학 방송국(HLBS)도 12일 학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행사인 태하종합건설 관계자는 “가로등은 우리가 설치한 게 맞다. 하지만 가로등을 켜고 끄는 것은 한림대 시설팀 소관”이라며 “가로등이 켜지지 않았던 5일과 6일 가로등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5일 스탠드형 라이트를 설치한 것도 우리다. 퇴근할 때 가로등이 꺼진 것을 보고 학생들이 위험할까봐 세워두고 퇴근했다”고 덧붙였다.

시설팀은 가로등이 켜져 있지 않은 날짜와 일수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시설팀 관계자는 ‘10월 첫 주에 가로등이 꺼져있던 날짜가 언제냐’고 묻자 “6일 하루로 알고 있다”며 “8시쯤 가로등이 켜져 있지 않음을 인지해 바로 불을 밝히도록 조치했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그는 가로등 관리 주체는 태하종합건설이라며 잡아떼기도 했다. 하지만 건설회사로부터 전력공급은 시설팀이 담당한다는 사실을 듣고 왔다고 반문하자 “가로등 점등과 소등을 관리하는 우리 대학 측 설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실토했다. 이어 “일요일(7일)에 해당 설비의 문제점을 해결해 정상적으로 가로등이 켜지도록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시설팀 관계자는 “야간 당직자가 일정 시간마다 검침을 돌면서 교내 설비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혹시라도 가로등이 꺼져있는 문제가 재발한다면 우리 대학 전기실(248-1200)이나 캡스상황실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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