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동아리 경진대회가 지난 8일 일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이 날 참여한 모든 동아리원들이 순위를 떠나 함께 행복해하는 모습이다. 사진 유주혜 기자

우리 대학 동아리 중 우수한 성과를 낸 학술동아리를 뽑는 우수동아리 학술 경진대회가 8일 오후 5시 일송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226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다. 대상은 강원도연합생태동아리(FIMP)가 수상했다.

우수동아리 경진대회는 동아리 학술 활동 지원ㆍ육성을 통해 캠퍼스라이프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중앙동아리, 단과대학 동아리, 학부 동아리 등 지도교수가 있는 학내 모든 동아리를 대상으로 참가를 모집했다. 분야는 학술, 창업(취업), 전시창작, 봉사, 체육, 종교 동아리였다.

이날 대회는 지난달 신청을 하고 활동 회원, 활동실적 등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HUCL, YCS, 멀티플렉스, H-AAA, TOT, 타이브레이크, 하얀도화지, HAB, RUN, FIMP 등 10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2차 심사는 이날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된 공개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뤄졌다. 각 동아리 대표들은 무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동아리 소개와 활동 내역,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발표내용, 준비도, 대학 기여도, 발전 가능성은 물론이고 관객의 현장 참여도 등을 즉석에서 평가했다.

심사 결과 중앙동아리인 FIMP가 TOT와 경합 끝에 1점 차이로 대상을 차지했다. FIMP는 지원금으로 15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으며 지난해 동아리 창설 이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TOT와 H-AAA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멀티플렉스, RUN, HAB, 동상은 하얀도화지와 YCS, 장려상은 타이브레이크와 HUCL이 받았다. 이들은 각각 120만원,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심사를 맡은 이석각 취업진로지원센터 팀장은 “동아리가 한해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함께 하는 동아리 활동의 ‘연속성’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FIMP에 대해서 이 팀장은 “FIMP만의 사회적 가치나 메시지가 의미 있었고 환경부장관상 등 실적이 우수했다”며 “학술분과 동아리 대회인 만큼 학술적인 성과가 크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받은 김남윤 FIMP 회장은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존에 관심 있는 동아리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대상을 받은 것 같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발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