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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회 선거, 초유의 후보 전원 사퇴
이재빈 기자  |  fuego@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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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4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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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연합회 대표자 후보 선거에서 후보자 전원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은 ‘한림라이크’에서 시작됐다. 19일 공청회가 끝난 직후 게재된 한 건의 게시물은 기호 2번 정지웅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지적했다. 게시물은 학우들이 폭로의 사실 여부를 두고 펼친 갑론을박으로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사건 당사자를 자칭하는 이들도 연이어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의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

과거를 지적하는 총구는 기호 1번 강채영 후보자에게도 겨눠졌다. 익명의 학우는 에브리타임에서 “강 후보는 불거진 의혹에 비해 조용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강 후보자에게 과거 사건과 관련해 해명을 적극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자에 대한 논란 역시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강 후보자는 22일 논란에 대해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라며 “섣불리 지금 당장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정 후보자는 같은날 “토론회 준비 때문에 당장은 입장을 밝힐 겨를이 없다”며 “23일 토론회 후에 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은 끝내 해명하지 않았다. 둘의 사퇴 공고문이 22일 오후 11시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에 올라온 것이다. 박지현 선거관리위원장은 23일 “모든 후보자가 사퇴하는 상황은 선거세칙에도 없는 상황”이라며 “중앙운영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29일까지 추가 입후보자를 받아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복수의 중앙동아리 회장들은 “제대로 된 입장표명 없이 사퇴하는 것은 결국 논란을 인정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선거에 대한 책임감이 없어 보인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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