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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 천사를 찾아서]선행하는 마음가짐을 주변에 퍼트리는 ‘물결천사’
이재빈 기자  |  fuego@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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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1  0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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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조약돌 하나가 잔잔한 수면 위에 물결을 일으키는 것처럼, 혼자 선행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주변까지 선행의 물결을 퍼트리는 ‘물결천사’가 있다. 바로 우리 대학 성유빈(간호ㆍ4년)씨다.

그는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는 와중에도 지금까지 공식적으로만 251시간 봉사활동을 했다. 선행을 펼친 무대도 한두곳이 아니다. 태평양아시아협회(PAS) 봉사단에 참여해 몽골서 위생ㆍ보건 봉사를 펼쳤는가 하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서는 얼굴이 숯검댕이가 될 때까지 연탄을 나르기도 했다. 또 의과대학 천주교 동아리 잌투스 회원들과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였고 한림해피존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공부를 돕기도 했다.

천사는 선행을 펼치는 일만큼이나 선행을 확산하는 데도 힘썼다. 천주교 동아리였던 잌투스 회원들을 이끌고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을 열거나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동기들을 데려가고 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에 친구를 끌어들이는 등 이곳저곳에서 연이어 일을 벌였다. 성씨는 “제가 일단 일을 벌이고 보는 성격이다 보니 주변에도 봉사활동 권유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주변에서 가끔 기 빨리는 느낌이 든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좋은 일 하려는 것을 알아주고 함께 해주는 분들이 있어 너무 고맙다”고 미소를 띠었다.

중학생 때부터 봉사활동에 보람을 느껴 고등학생 때는 먼저 병원을 찾아 봉사를 하기도 했다는 천사. 이제 내년이면 그는 청소년 때부터 꿈꿔왔던 간호사의 위치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맞을 예정이다. 성씨는 “병원에도 봉사모임이 많다고 들었다”며 “간호사가 되면 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봉사모임 정도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봉사에 뜻있는 의료인이라면 가장 자긍심을 느낄 국경없는의사회까지도 노리고 있다”며 눈을 빛냈다.

천사의 대학생활은 간호학도가 실습 전 외는 맹세인 나이팅게일 선서의 첫 구절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와 닮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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