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보도
수업일수 미달 교수에 학생들 불만 제기불분명한 성적 산출 등 불만 학생, 채팅방 열어 피해사례 수집 해당 교수 “수업 미진 인정하지만 일부 제보 사실과 달라”
최희수 기자  |  gracevixx@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2.23  15:25:1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우리 대학 교직과 장모 교수가 수업일수를 채우지 않는 등 비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장 교수는 지병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못 한 것은 맞지만, 학생들의 제보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지난학기 장 교수 수업을 수강한 H씨는 수업일수 미준수ㆍ성적 산출 기준 불분명ㆍ개인 업무 지시 등 피해를 입었다고 지난달 7일 한림학보에 주장했다. H씨는 “장 교수로부터 겪었던 피해사례들이 후배들에게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난해 ‘SNS 채팅방’을 개설, 약 30명의 피해사례를 모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 교수는 2018년 2학기 기준 교직 필수 과목인 ‘교직 실무’수업에서 OT 및 특강을 제외하고 실제 수업을 진행한 횟수는 5차례뿐이라고 한다. 장 교수가 진행한 교육과정ㆍ교육사회ㆍ교육행정 및 교육경영 수업에서도 학칙에 따른 수업일수를 미준수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휴강에 대한 보강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A씨는 “학생들과 시간을 정해 보강하는게 아니라 교수님 마음대로 시간을 잡아 다른 수업과 겹쳐 못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 교수 교직 실무 강의 평가를 보면 “수업이 계획적, 체계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학생들은 성적산출에서도 장 교수가 특정 학과와 4학년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겠다고 통지했다고 전했다. B씨가 성적이의제기를 하자 장 교수는 “반장을 제외하고 A0가 최고점수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같은 수업을 듣는데 왜 성적 최고점이 다르냐”며 “아무리 열심히 해도 A0가 최고점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C씨는 장 교수가 ‘교육사회’ 기말 과제 메일을 읽지 않고 성적을 산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과제 메일을 읽지 않고 성적을 받은 학생과 개인별 과제를 내주지 않아 제출을 못한 학생은 지난 1일 기준 확인한 것만 각 3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장 교수는 지난해 10월경 지병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수업을 못 한 부분은 특강으로 대체하고 개별수업을 하는 등 수업을 책임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학생들에게 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화근인 것 같다. 학생들은 영문을 몰라 싫어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적 산출은 “등수가 같은 학생이 있으면 4학년 학생에게 더 좋은 점수를 줬다”고 교수는 말했다. 마지막 수업이고, 졸업을 앞뒀다는 이유에서다. 반장을 제외하고 A0라고 한 것은 성적이의제기에 일일이 답변하기 힘들어 그런 것일 뿐 실제로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본보가 성적을 확인한 결과 반장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도 A+ 성적을 받았으며 특정학과만 좋은 점수를 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과제를 못 받은 학생들에 대해 “그건 제가 잘못한 것이 맞다. 그래서 낮은 점수를 주지 못 했고 좋은 점수를 줬다”며 기말 과제 메일을 읽지 않았다는 주장은 “매번 과제 피드백을 줘 메일을 읽지 않아도 최종과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답했다. 과제를 한 학생과 안 한 학생 사이 형평성이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수업에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며 과제를 못 받아 억울한 학생은 교무처장에게 말해 성적을 정정해주고 과제를 다시 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최성찬 교무처장은 “교수가 지병으로 인해 수업을 못 하게 됐을 경우 학칙으로 마련된 시스템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희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 ‘한림의 미래를 논하다’
2
[보도] 등록금 부담 덜고, 학업 의지 다지자
3
[보도] ‘제 6회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 모집
4
[보도] 학생생활관 1관, 1인실 운영키로
5
[보도] 창업 주간 행사 성료, 동아리 홍보ㆍ협업 기회 열려
6
[보도] 글로벌 리더 꿈 펼치자
7
[기획] 총학 공약 절반 이행…“축제 예산 증액 목소리 낼 것”
8
[보도] “프로파일링과 범죄예방에는 관심과 노력이 중요”
9
[보도] 외국인 친구 사귀는 색다른 방법 ‘버디’
10
[사회] 마임축제로 들썩인 문화도시 춘천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