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위 수여식이 지난 20일 한림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열렸다. 졸업을 맞은 학우가 총장에게 상패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2019학년도 제34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0일 한림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렸다. 세계보건기구 기준 미세먼지가 ‘나쁨’과 ‘매우나쁨’을 오갔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든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과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대원 이사장과 김중수 총장,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은 학사행렬입장을 시작으로 최성찬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김 총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김중수 총장은 축사에서 한림을 통한 인연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귀중하게 활용할 것과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불굴의 기백을 가질 것,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교우위’의 특성분야를 찾을 것을 강조했다. 이후 윤 이사장의 치사가 이어졌다.

윤대원 이사장은 “고대 로마가 그리스를 제치고 패권을 잡을 수 있던 것은 자존심보다 야망을 택해 출신을 가리지 않고 모두를 포용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도 로마인처럼 사회의 다양한 것을 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석 졸업생이 받는 이사장상은 박성미(정보법과학)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적우수 졸업생이 받는 총장상은 서채린(국어국문)씨 등 34명, 강원도지사상은 권도희(광고홍보)씨가 수상했다. 이 외에도 춘천시장상, 우리은행총장상 등 다양한 시상이 있었다.

올해 박사 학위자는 총 20명으로 철학박사 1명, 경영학박사 3명, 이학박사 5명, 체육학박사 1명, 공학박사 4명, 의학박사 6명이다. 석사 학위자는 총 163명이며 문학석사 13명, 경영학석사 2명, 국제학석사 3명, 법심리학석사 3명, 공학석사 12명, 간호학석사 1명, 이학석사 36명, 의학석사 15명, 경영학석사 2명, 사회복지학석사 19명, 보건학석사 29명, 치의학석사 2명, 간호학석사 26명이다.

학사 학위자는 총 1천246명으로 문학사 370명, 행정학사 35명, 법학사 42명, 경제학사 41명, 경영학사 139명, 이학사 289명, 융합이학사 2명, 체육학사 42명, 공학사 141명, 국제학사 7명, 통번역학사 11명, 의학사 67명, 간호학사 98명이다. 올해 박사, 석사,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총 1천429명 이다.

총장상을 받은 한재혁(경제)씨는 “4년 동안 많은 추억도 쌓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이라니 시원섭섭하다”며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상 받은 만큼 사회에 나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