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이 지난 26일 일송 아트홀에서 학생생활관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학생생활관 오리엔테이션(OT)이 지난 26일과 27일에 걸쳐 실시됐다.

OT는 우리 대학 졸업생 김태현씨의 진행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윤배연 학생생활관장의 인사 및 행정실 소개가 이어졌다. 윤 관장은 “룸메이트와 배려하며 잘 지내면 좋겠다”며 학생들에게 서로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충광 학생생활상담센터 상담교수가 가정폭력 교육을 실시했다.

이지원 지도사감 부대표는 생활관 개선사항 및 생활안내 등을 설명했다. 개선사항에는 자율형기숙사, 디지털 도어락 등이 있었다. 자율형기숙사는 24시간 출입 가능한 기숙사로 5관과 6관, 이번학기엔 추가로 3관도 포함됐다. 디지털 도어락은 2, 3, 5, 6, 7관에 설치돼 열쇠 분실위험을 줄였다. 생활안내로는 점호와 외박신청, 상ㆍ벌점 안내 등을 진행했다.

사생위원단 ‘사이’의 진행으로 사생위원단 주요 정책과 시설 안내도 이어졌다. 주요정책에는 브리꼴라쥬 개선, 기숙사 문화축제 등이 있었다. 이어진 유관영 커뮤니케이션 부장의 ‘다문화 기숙사의 이해’ 발표에서는 우리 대학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현황을 알아보고 에티켓 등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생생활관 OT는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중간 중간 행운권 추첨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와 집중을 독려했다. 또한 마무리에 동아리공연을 진행해서 보다 다양한 구성을 선보였다. 윤 관장은 “학생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어야 내용이 더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부터는 사생위가 진행도 하면서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쪽으로 변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사생위원장은 “이번 OT는 사생에게 소통과 즐거움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는 참여행사”였다며 “이렇게 탈바꿈하고자 행정실, 사감단, 사생위원단이 힘을 합쳐 기획과 운영을 했다”고 회상했다.
OT에 참여한 신입생 장사랑(언어청각ㆍ1년)씨는 “대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다”며 “행운권은 당첨되지 않아 아쉽지만 동아리 공연은 정말 좋았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