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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체ㆍ덕ㆍ지가 이뤄진 인트라뮤랄리그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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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16  08: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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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캠퍼스 라이프를 외치며 학생들의 인트라뮤랄리그가 시작됐다. 인트라뮤랄리그는 학생들이 각종 체육 종목에 참가해 대회를 즐기는 행사다. 모두가 즐거운 얼굴로 운동장을 뛰놀고 있지만 이런 행사를 진행하는 대학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학생들은 학점 쌓으랴, 토익 점수 올리랴, 취업에 짓눌려 바쁜 20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대학은 취업 학원이 됐다. 대학에 입학하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을 하기보다는 취업에 맞는 사람이 되려 한다.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회적인 압박에 숨이 먼저 막히는 실정이다. 과연 회사가, 더 나아가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이 방 안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공부만 하는 사람일까?

우리는 맑은 공기도 마시고 운동도 하며 때로는 쉬어가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오고 그것이 사람을 올곧게 만든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대학은 취업 특강ㆍ설명회만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타 대학도 인트라뮤랄리그와 같은 대회가 많이 열어야 한다. 대학은 학생들이 색다른 경험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한다.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한 인트라뮤랄리그는 총 9개월 간 진행된다. 9개월은 절대 짧지 않은 시간이다. 학생들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우리는 그들을 독려해야 한다. 김중수 총장은 행사 개막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교육은 체ㆍ덕ㆍ지가 조화를 이뤄야 하며 체육은 그중에서도 특히 중요하다고. 지금이 바로 우리가 조화를 이룰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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