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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곳 잃은 흡연자들 “흡연권 보장했으면”춘천시 전체 흡연율 22.1% 금연구역은 늘어나는데 흡연구역은?
최희수 부장기자  |  gracevixx@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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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3  09: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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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구역에서만이라도 마음 놓고 담배피우고 싶어요.”

금연구역이 늘어나면서 흡연자들은 점점 갈 곳을 잃어 가고 있다. 일부 흡연자들은 금연구역만 만들지 말고 흡연구역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춘천시 전체 흡연율은 2017년 기준 22.1%로 10명 중 약 2명이 담배를 태운다. 그러나 춘천시내 금연구역이 약 1만3천개나 돼 흡연구역의 필요성도 떠오르고 있다.

우리 대학 흡연자 박모(22)씨는 “흡연구역에 가서 담배를 피우는데 근처를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불쾌한 표정을 보이면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호소했다. 흡연자 김모(20)씨도 “흡연 구역에는 지붕이나 천막도 없어 비가 올 때면 비를 맞으면서 담배를 피우거나 우산을 써야해 서럽다”고 말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갈등을 막기 위해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등 여러 대학은 몇년 전부터 흡연부스를 설치했다. 흡연부스는 가로 3m, 세로 4m의 크기로 약 8~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비록 많은 인원을 수용하지는 못하더라도 비흡연자들에게는 간접흡연을 막아주고, 흡연자들에게는 지붕이 있는 공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흡연자 강모(21)씨는 “우리 대학도 흡연부스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간접흡연의 피해가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임우철 학생지원팀 계장은 “흡연부스 요청이 들어오면 예산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각 부서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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