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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틀’로 영상을 만드는 ‘영상틀’영상제작 기법습득과 공모전 참여 기회 심화반과 기초반으로 나뉘는 영상제작 교육
한다녕 기자  |  danyeong461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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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0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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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정 영상틀 회장(우측)과 문지원 영상틀 부회장(좌측)이 지난달 27일 동아리방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유주혜 기자

‘영상을 소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작하는 능력도 갖춰 공모전에 참가하고 영상 관련 지식을 쌓는 것’을 목표로 동분서주하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1982년 개설된 영상틀은 중앙동아리 내 유일한 영상동아리다.

박재정(영어영문ㆍ4년) 회장과 문지원(국어국문ㆍ3년) 부회장을 만나 행적을 따라가봤다.

영상틀은 ‘해방영화패 영상틀’이라는 명칭으로 개설돼 영화감상에 초점이 맞춰진 동아리였다고 한다. 2016년을 기점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상을 소비뿐만 아니라 제작도 하자는 취지로 바뀌었다.

영상틀이 가진 뜻을 묻자 재정씨는 “프레임이 액자라는 의미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영상물을 의미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며 “영상과 틀을 합쳐 우리가 틀을 만들고 우리만의 영상을 만든다는 뜻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영상틀은 영상을 제작해 2000년 제1회 한림학술제 영상창작물 경연대회 장려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공모전 UCC부문 우수상, 우수동아리 경진대회 동상 등 교내외 공모전에 참여해 수상을 휩쓸었다.

동아리는 매주 목요일에 만나 정기회의를 가진다. 이외에도 촬영은 주로 금, 토, 일요일을 활용한다. 편집은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절해 개인이 하거나 함께하기도 한다.

영상틀의 특별한 점은 ‘교육’에 있다. 지원씨는 “올해부터 영상제작 교육에 있어 심화반과 기초반을 구분함으로써 부원들이 난이도에 맞는 영상제작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틀 동아리에서 촬영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사진 유주혜 기자

심화반에서는 포토샵과 애프터이펙트를 배우고, 기초반에서는 카메라와 시나리오, 프리미어를 배운다.

동아리원 모집에 필수요건이 있냐고 묻자 재정씨는 “중앙동아리인지라 다양한 과가 모이기 때문에 영상제작 능력을 필수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정기모임이 있는 목요일과 영상촬영이 생기는 주말에 동아리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학우를 뽑는다”고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어봤을 때 지원씨는 “처음으로 공모전에 참가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영상을 만든 것”이라고 수줍게 답했다. 그는 “콘티부터 영상촬영까지 직접 해 기억에 남고 인터뷰 요청을 거절당한 것도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추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재정씨는 “인제 3군단에서 국방헬프콜 홍보 촬영을 하러 직접 군대에 가 군인의 일상을 이해하고 영상을 제작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부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박 회장과 문 부회장은 공통적으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열정을 갖고 영상제작을 하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재정씨에게 영상은 “스테인드글라스”라고 한다. 그는 “알록달록한 색상들이 섞여있지만 빛을 비추면 색이 겹쳐 새로운 색이 나온다”며 “각자 개성이 있는 다양한 색으로 구성돼 있지만 빛을 비춰보면 하나의 새로운 색이 나오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지원씨는 “말로 하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은 다르다”며 “한 마디의 말과 글귀보다 영상의 파급력이 더 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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