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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리버럴아츠’를 배우는 자유교양전공한림학보가 묻고 일송자유교양대학장이 답하다
김수빈 기자  |  for_rest@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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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30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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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교양전공 김용수 학장이 지난달 26일 진행했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우리 대학에 새로운 변화가 일었다. 자유교양전공이 신설된 일송자유교양대학이 그 주인공이다. 본보가 빠르게 바뀌는 시대에 발맞춰 함께 걸어가는 우리 대학을 엿봤다. 다음은 26일 김용수 일송자유교양대학장과의 주요 대담 내용이다.

자유교양전공이 참 낯설다. 자유교양전공과 리버럴아츠란 무엇인가?
일송자유교양대학으로 명칭을 바꾸고 자유교양전공을 신설하면서 가장 핵심적인 표현이 있다. 바로 리버럴아츠다. 리버럴아츠는 다양한 학문을 폭넓게 섭렵해 하나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 분야가 아니라 보편적인 지성을 지향하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주체적인 개인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자유교양전공은 이런 리버럴아츠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그릇인 셈이다.

자유교양전공만이 가지는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전문성에만 몰두하면 새로운 사회에 도태되기 쉽다. 사회는 점차 서로의 영역을 연결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 역사, 행동방식, 심리에 대한 이해가 이뤄져야만 전문적인 데이터도 이해할 수 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면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
자유교양전공은 유연성과 보편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특정한 분야의 전문성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발생한다. 전공 구성도 본인의 자유다. 자신에게 필요한 조합을 찾아 스스로 설계하기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명저의 선발 기준이나 방식은 어떻게 되나?
철학,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마음>은 반드시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전문가만을 다루는 수업이 아니다. 인문과 철학, 사회적인 의미, 심리 등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하기 때문에 다양한 학문 분야를 통합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동서고금을 가로질러 다양한 분야를 함께 제시한 책을 선택한다.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덧붙일 말씀이 있는지?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10년 후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한다.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쓸모있을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전문적인 지식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줄 알아야 한다. 지식은 많이 가진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스스로 배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우리 한림인들이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알고 그 때마다 중요한 지점을 스스로 판단해 행동할 줄 아는 독립성을 지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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