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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기간 ‘도서관·기숙사, 소음·쓰레기 문제’
최희수 부장기자  |  sushi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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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7  09: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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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우리 대학은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도서관 야간 개방과 기숙사 해방주간을 시행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이루어진 개방 운영 중 소음ㆍ쓰레기 문제가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도서관ㆍ열람실 소음

시험 기간을 맞은 학생들의 발길은 도서관을 향했다. 그러나 조용히 공부하는 장소인 도서관에서 시험 기간 내내 소음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학생들이 도서관 내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열람실 복도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면학분위기를 해친 것이다.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열람실 복도 너무 시끄러워요” “열람실이 시장바닥 같다”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그중에는 매년 총학생회에서 도서관 정숙 위원회(도정위)를 실시했는데 이번에는 관리가 안돼서 더욱 시끄러운 것 같다는 게시글도 있었다. 전 총학생회는 시험기간이 되면 도서관 소음을 줄이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도정위를 실시했다.

김준섭 총학생회장은 “도정위가 언제부터 시행됐는지는 모르나, 최근 2개년 동안은 실시했다. 보통 필수가 아니라 공약사항으로 진행됐다”며 “이번에도 도정위를 진행하려 했지만 작년에 도정위에 관한 안 좋은 글들이 많아 우선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학생회 측은 작년 도정위를 실시했을 때 일부 학생들이 ‘강압적으로 보인다’ 거나 ‘총학생회가 상전도 아닌데 왜 통제를 하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중간고사 기간은 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중간고사 기간 소음난이 심했던 것을 인지하고 기말고사때는 도정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기말고사 이후 ‘도정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추후 총학생회 전통사업으로 진행할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학생회장은 “도정위를 안 하기로 한 사항을 중앙운영위원회에 알려 전달해달라고 부탁하긴 했지만 SNS게시글로 공지했어야 했는데 간과했다”며 공지 미숙을 시인하고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숙사 소음

소음 문제는 도서관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시험 기간 기숙사 ‘해방주간(전관 24시간 개방)’에 큰 소음 민원이 6차례 발생했다. 특히 브리꼴라쥬와 8관 테라스, 1관 앞에서 소음 민원이 잦았다. 에브리타임에는 “1관 앞, 이 시간에 뭐 하는 거냐. 부끄러운 줄 알라”며 심야시간 여러 학생들이 기숙사 앞에 모여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공부 안 할 거면 잠이나 자라.”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는 등 비판적인 댓글이 달렸다.

이승진 사생위원단장은 “각종 SNS로 소음 민원이 들어왔을 때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며 “소음 민원을 사감과도 논의해 현재 여러 방안을 고안 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사생위원단은 SNS 게시글로 “1. 학생생활관 해방주간 2. 브리꼴라쥬 24시간 3. 금병재 조리실 24시간 등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대응했다. 중간고사 기간이 끝난 이후 이 위원단장에게 운영중단 여부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소음을 일으킨 일부의 학생들 때문에 다른 학우들의 권리마저 뺏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대부분의 사생들이 소란을 피우는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24시간 운영을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생위원단은 오토바이 소음 민원을 대비해 중간고사 기간 ‘배달 존’을 운영했다. 배달 존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배달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생위원단이 만든 곳이다. 추후 기말고사 기간도 배달 존을 운영할 예정이며 중간고사 기간 소음이 많이 발생한 8관과 1관 앞에는 현수막, 배너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한번 더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자율형 기숙사 확대 논의는 곧 설문조사를 진행해 행정실과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자율형 기숙사가 확대 된다면 기존 상벌점제를 이에 맞춰 개선하고 캠페인성 이벤트 등 생활지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내 공공시설에 쓰레기가 넘쳐 주위를 뒤덮었다.

특히 도서관 열람실은 쓰레기통이 여러 군데 비치돼 있음에도 많은 학생들의 이용으로 방대한 쓰레기가 주위로 쏟아져 나왔다. 문제는 쓰레기통 근처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이 음료수나 초콜릿을 섭취 한 후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퇴실해 다음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는 문제도 나왔다.

염두병 도서관운영 팀장은 “미화부 아주머니들이 시험기간에 집중적으로 쓰레기를 관리하고 있지만 배출량이 많아 넘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학생들이 쓰레기를 열람실에 두고 가는 것에 대해서는 누군가 관리를 하기보다, 학생 스스로의 의식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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