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우들이 지난 24일 진행한 <알쓸신상>에 참가해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박물관

작은 상징 속에 역사와 문화가 담겼다.

우리 대학 박물관이 24일부터 박물관 전시실에서 ‘2019 봄 기획전시 <문양, 바라다 그리다 새기다>’를 시작했다. 2019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박물관 전시는 이달 24일부터 6월 4일까지 박물관 전시실(공학관 1층 1130호)에서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30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기획전시와 관련한 행사는 <상상의 박물관, 알쓸신상> 외에도 <큐레이터와 대화 전시해설>과 <문양 체험>이 있다. <큐레이터와 대화>는 매주 목요일 12시와 3시에 이뤄지며 선착순 10명에게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문양 체험>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부채, 컵받침, 수첩(전통제본)만들기를 체험하며, 다음 달 29일 자연과학관 앞 휴게공간에서 10시부터 진행된다.

24일에는 오픈 행사로 <상상의 박물관,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상징들(알쓸신상)>이 열렸다. 이는 ‘문화가 있는 날’의 행사로 봄 기획전시와 연계해 공학관 1143호에서 진행됐다.

강연은 ‘미술사란 무엇인가?’ ‘상징이란 무엇인가?’ ‘한림대학교의 상징’ ‘장식, 바라다 그리다 새기다’로 나눠 1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물이 상징을 갖게 되는 조건을 설명하며,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언급했다. 특히 ‘사과’가 의미하는 시대적, 역사적 상징을 소개해 학생들이 쉽게 상징에 대해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기업 로고가 갖는 의미가 기업의 목표를 제시하는 이정표임을 설명해 상징이 중요한 이유를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지현 우리 대학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동서양의 예술품 속 상징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또 우리 대학 내에 있는 다양한 조각품들에 대해 언급하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직접 찾아가 눈으로 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염정섭 우리대학 박물관장은 “가끔 마주치는 강연 등은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되는 기회일 때가 많다”며 “이번 강연이 여러분들에게 삶의 큰 영감을 얻어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진흥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복지 및 교육 혜택을 확대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밖에 행사와 관련한 정보는 우리 대학 박물관 사무실(033-248-2851)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