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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논란 속에 열리는 대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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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1  11: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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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5월, 학생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축제 기간이 돌아왔다.

매년 각 대학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고 에너지 증진을 위해 대학축제를 개최한다. 우리 대학 역시 각종 오락요소를 포함한 ‘대동제(大同祭)’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대동제는 이전 축제들과 달리 커플 프로그램, 기초교육관 공포체험 등 새롭고 다양한 체험 부스가 열려 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그러나 축제에 앞서 대동제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작지 않다. 섭외 가수 라인업 문제가 그 이유다. 우리 대학은 14일 닐로를 시작으로 15일에는 크러쉬, 김효은, 16일에는 에일리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있다. 이들 중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수는 ‘닐로’와 ‘김효은’이다. 닐로는 지난 2017년 10월 31일 발매된 ‘지나오다’가 지난해 4월 멜론 차트 600위에서 1위로 올라서며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또 다른 가수 김효은은 지난달 30일 새 싱글 ‘머니 로드(Money Road)’를 발매했다. 해당 곡에서 “메갈X들 다 강간”, “난 부처님과 갱뱅”, “내 이름 언급하다간 니 가족들 다 칼빵” 등 과격한 내용의 가사를 선보였다. 곡이 발매된 직후 성난 여론이 빗발치자 현재는 문제의 가사를 모두 수정한 상태다.

가수 섭외논란은 이번 축제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축제에는 섭외 가수 ‘스윙스’로 논란이 불거졌었다. 스윙스는 그간 많은 연예 활동을 하며 여성비하 발언을 수차례 해온 전적이 있다. 이번에도 논란 있는 가수를 섭외한 축준위 위원단, 총학생회, 동연회 회장단. 적절한 피드백조차 없어 축제를 앞둔 현재까지 가수 김효은에 대해선 학생들의 ‘섭외 반대 서명’이 진행 중이다. 섭외 가수 기준이 확실하지 않아 반대 서명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다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가수 섭외도 학생들의 투표로 이루어지는 등 민주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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