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기초교육관 16101호에서 열린 상반기 취업 대비 특강에 참여한 학우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전 TBN 교통방송 리포터가 알려주는 상반기 취업 대비 특강이 지난 8일 기초교육관 16101호에서 열렸다. 우리 대학 총학생회 숨:SUM과 KT&G 상상 univ가 함께 기획한 두번째 무료 특강으로 문고은씨가 강연자로 나섰다.

문 강사는 전 TBN 교통방송 리포터로 활동했으며 취업 성공을 위한 면접 대비 스킬을 알려주기 위해 우리 대학을 방문했다. 그는 면접뿐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 퍼스널컬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강사는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는 스킬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는데 면접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스킬만 쓰면 실패하기 십상이다”라며 “면접을 잘 보기 위한 포인트를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면접이란 대화’라는 것을 강조했다. 어색하게 외운 답만을 말하려 하면 면접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여러번 면접을 봐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씨는 “학생들 대부분이 면접에서 정답만을 말하려 하지만 면접에는 오답이 없다”며 “당신이 어떤 인성을 가진 사람인지 알기 위해 면접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인성을 좋아 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꾸려면 70번 이상을 만나야 한다”며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메이킹’은 아름다운 외모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이나 태도, 헤어스타일링 등으로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을 말한다.

부드러운 표정을 만들기 위해 문 강사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윙크하기’다. 윙크를 하면 양쪽 입꼬리가 바짝 올라가 많은 연습을 하면 웃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근육풀기 방법이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따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퍼스널 컬러’를 소개했다. 사람을 한층 더 생기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이것은 자신에게 맞는 옷 색깔이나 색조를 선택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총학생회는 특강을 기획하기 전인 겨울방학 동안 각종 SNS를 이용해 학생 600여명의 수요를 조사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기강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태영 학술국장은 “면접의 구체적인 핵심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원했던 강좌인 만큼 강의를 들은 대부분이 만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우정식 상상univ 대리는 “대학 내에서 면접이나 취업 특강을 많이 진행해서 참여율이 저조할거라 예상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놀랐다”며 “앞으로 진행될 특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특강은 ‘드라이플라워와 향수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총학과 KT&G 상상 univ가 함께하는 특강은 6차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