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축제준비위원회

한림의 흥이 폭발하는 축제가 열린다.

우리 대학이 14일부터 16일까지 2019 대동제를 개최한다.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흥’을 주제로 진행된다. ‘흥’은 학기의 반을 마친 학우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한림인의 ‘흥 퍼센트’를 올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는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첫째날은 9개 중앙동아리 공연과 ‘커플 프로그램 “완두콩: 완전 두근두근 콩닥콩닥”’을 운영한다. 둘째날 무대에서는 ‘나를 맞춰봐’와 ‘E-sports’가 열린다. 셋째날은 ‘도장 깨기 게임’과 ‘듀엣가요제: 빛이 나는 듀오’가 개최된다. 14일과 15일에는 양일로 나눠 다솜터(텔레토비 동산)에서 버스킹을 진행한다. 상시 행사로는 ‘흥신소: 당신의 인연을 찾아드립니다’ ‘힐링존’ ‘만들기 클래스’ ‘낮부스’ ‘ㅎ/ㅇ(YOLO)존’ ‘기담: 기초교육관 담력체험’이 있다.

그 중 ‘힐링존’은 연암관 앞 잔디밭에서 열리는 행사로, 더운 날씨에 지친 학우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약 8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10가지 종류의 보드게임도 대여해 줄 예정이다. 또 여름에 어울리는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고 여러 소품을 활용해 학우들에게 촬영 공간도 제공한다.

낮부스는 물품 판매, 음식 판매, 체험 활동으로 나눠 29개 팀이 참여한다. 축준위도 행사팀 본부와 함께 낮부스를 운영한다. 캠퍼스라이프센터(CLC) 앞에서 컵빙수와 무알콜 모히또를 판매하며 파라솔과 테이블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학우들에게 더 많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이전까지와 다른 모습으로 꾸민 행사도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공포의 율곡관’과 ‘클럽’이다. ‘공포의 율곡관’은 건물의 구도나 콘텐츠가 매년 반복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새로운 장소인 기초교육관에서 ‘기담’으로 운영된다. ‘클럽’은 작년까지 이용했던 한림레크레이션센터가 아닌 CLC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공간은 너무 넓어 학우들의 안전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에서였다. 클럽보다는 공연을 관람하는 무대에 가까운 것 같다는 의견도 반영했다.

성재진 축제준비위원장은 “이전까지는 낮이 텅 비어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며 “이번 축제는 낮에도 많은 신경을 썼으니 다들 나와 밤낮으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들을 새로운 환경에서 진행한다”고 밝히며 “축제준비위원회가 밤을 새가며 준비한 행사이니 큰 기대를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