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우들이 지난 15일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서 개최된 특강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유주혜 기자

김용범(컴공ㆍ00학번) 박사가 후배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우리 대학 취업진로지원센터가 지난 15일 캠퍼스라이프센터(CLC) 4층 비전홀에서 ‘동문특강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Alexa를 똑똑하게 만들기’를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용범 박사는 우리 대학 출신으로 아마존 수석 과학자다. 강연은 ▲강연자 소개 ▲대학생활 ▲아마존까지의 과정 ▲Alexa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박사는 대학 재학 중 겪은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며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내 성적이 나빠 친구들이 같은 강의를 수강하고 싶어했다”며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과 수석에게 강의 커리큘럼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의 장점으로 교수와 가깝게 지내며 함께 논문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과 교내 게임경진대회와 프로젝트가 많이 열리는 점을 꼽았다. 무료로 해외 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도 언급했다. 강연자는 이 제도 덕에 2차례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후배에게 두 가지 조언도 건넸다. 첫번째는 오너십이다. “어떤 과제든 내 것이라 여기고 끝까지 책임지려 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과제를 이끌고 성공시키겠다고 마음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번째는 자신감이다. “우리 대학이, 교수님이, 내 후배가, 내 현재 연인이 최고라고 생각해야한다”며 “본인의 것을 사랑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공은 본인이 정하는 것이기에 어떻게 성공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조그만 것부터 성공해나가는 습관을 기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혼자가 어려우면 본인같은 선배들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자신의 히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Cortana를 개발하고 아마존에서 Alexa를 만들었다”며 “내가 만든 것을 쌓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의 히스토리는 스스로의 실력이 아닌 학교가 만들어준 것”이라며 “후배들도 학교의 좋은 시스템을 활용해 좋은 결과를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후배들을 직접 만난 게 아니라 아쉽다”며 “그저 창구만 열어놓은 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취업지원진로센터는 24일과 31일 2회에 걸쳐 ‘여대생 커리어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밖에 정보는 취업진로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job.hallym.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