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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타고난 게 아닌 노력이 중요해"우리가 살아가면서 쓰게 될 글의 종류 매우 많아 마인드맵과 포스트잇 트리 사용해 글감을 확충
이보민 기자  |  lbm312@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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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5  10: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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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림태주 작가가 지난 23일 일송기념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가졌다. 사진 유주혜 기자
유명 작가가 본교에서 북토크를 열고 글 잘 쓰는 법을 강연했다.

일송기념도서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난 23일 산문집 『관계의 물리학』의 저자 림태주 작가와 함께한 저자와의 대화가 열렸다. 『이 미친 그리움』과 『그토록 붉은 사랑』으로 독자들에게 인기를 끈 그가 세번째 산문집으로 돌아왔다. 산문집 『관계의 물리학』은 그만의 감수성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나와 당신, 우주의 사이를 표현한 관계학개론이다. 저자는 1994년 한국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문학 동네, 웅진 그룹 등 다수의 출판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인영 도서관장이 이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짧은 인사말과 함께 림태주 작가를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 도서관장은 “평소 소설가를 많이 모셨는데 이번에는 시인이자 에세이 작가를 모셨다”며 “앞으로도 저자와의 대화에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연자는 평소 우리가 자주 쓰는 ‘반갑다’ ‘고맙습니다’ 등의 인사말을 예시로 들며 청중들에게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고 언어의 신비로움을 일러줬다. 또 그는 글쓰기에 관한 사람들의 오해를 ‘타고 나야 한다는 거짓말’ ‘진실을 써야 한다는 강박’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오해’로 주제를 세분화해 강연했다. 작자는 “글쓰기는 나와 관계가 없으며 타고난 자만 쓰는 거라고 많이들 오해한다”며 “글은 사회 어디를 가도 써야 하며 타고남이 아닌 노력에 따라 발전하게 된다”고 답했다.

그는 글쓰기 방법론으로 매일 세 문장씩 글을 쓰고, 글감이 부족할 때 마인드맵과 포스트잇 트리를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특히 필자는 글쓰기 실전에서 익숙한 서술보다 낯선 묘사를 연습하고 많이 쓰는 것보다 한 줄이라도 의식하고 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림 작가는 “베끼고 모방하는 것을 나쁘게만 생각하는데 좋은 작품을 보고 필사하는 습관을 가지면 글 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 필자는 청중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청중은 평소 자기계발서나 수필을 좋아하는데 너무 파헤쳐 읽다 보니 뒤로 갈수록 흥미를 잃어 끝까지 읽지 못하게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림 작가는 “자기계발서라는 건 끝까지 읽어야 해답이 나오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다”며 “소설이나 다른 종류의 책을 읽어 흥미를 살린 후 자기계발서를 천천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고 답했다. 또 서평 잘 쓰는 법을 묻는 조예린(유봉여고ㆍ2년)양의 질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약은 굉장히 잘하지만 자신의 느낌은 잘 못 적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인 형식과 자신이 평소 자주 쓰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저자와의 대화에는 우리 대학 학생들뿐 아니라 교직원, 유봉여고 학생 등 총 105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이 끝난 뒤에는 림 작가와 사진 찍을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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