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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아리 릴레이 인터뷰] 대불련, “마음에 답이 있으니 홀로 생각하라”다양성, 포용, 조화 모두 우리와 어울리는 말!
김수빈 기자  |  for_rest@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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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1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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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최예린(식품영양ㆍ4년) 총무와 (우) 정대민(빅데이터ㆍ3년) 회장이 지난 28일 대불련 동아리방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길서희 기자
“내가 아닌 네가 정답이라는 생각, 그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바쁘게 학기를 마무리하는 요즘, 여유롭게 일상을 걷는 사람들이 모였다. 2017년 다시 만들어진 대학생 불교동아리 연합회(대불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8일 그들이 남긴 여유를 만나고자 동아리방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정대민(빅데이터ㆍ3년) 회장과 최예린(식품영양ㆍ4년) 총무를 만나봤다.

대불련의 탄생비화를 묻자 대민씨는 “우여곡절이 많아 힘들었으나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잠깐의 대화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불련은 어떤 동아리냐”고 묻자 대민씨는 “학우들을 먼저 생각하는 동아리”라며 “어떤 동아리보다 동아리원을 위한 복지가 잘 돼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동아리는 매달 첫째주 금요일에 모여 정기법회를 연다. 낙산사에서 파견된 스님이 춘천에 위치한 정법사에서 좋은 말씀을 나눠주신다. 많게는 15~20명, 적게는 8~10명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기도 하고 예불도 드리며 마음의 짐을 털어놓는다. 첫째주와 셋째주에는 우리 대학 근처에 있는 삼운사에서 어린이 정기법회를 돕는다. 부처님 오신 날을 비롯해 절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강원 양양에서 치러진 강원 청소년 파라미타 발대식 및 연합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 대불련의 활동 현장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제공 대불련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종교 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맞는 학우들끼리는 서로 약속을 잡아 저녁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즐기기도 한다. “혹시 즐거운 이야기가 더 있냐”는 질문에 대민씨는 “법회에는 너나할 것 없이 진지하던 학우들이 놀 때만큼은 시원하게 놀 줄 안다”며 입을 열었다. 특히 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 웃음을 터뜨렸다. “12명이 1차에서 안주 다섯 접시에 술 두짝을 마셨다”면서 “갖고 있는 즐거운 기를 밖으로 표출할 줄 아는 친구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대불련은 학과뿐만 아니라 교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학우들이 모였다. 이에 어떤 기준으로 부원을 모집하는지 궁금해졌다. 대민씨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거나 불교에 호기심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누구든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기가 지날수록 참가율이 저조해지는 만큼 여러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신입부원을 바란다”면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려는 마음이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1학기가 마지막 학기라는 정 회장은 “만약 후보가 없다면 내년까지 회장을 하고 싶을 정도로 동아리가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불교는 내가 아닌 네가 정답임을 일깨워주는 종교”라며 “내가 옳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돕는 힘이기에 더욱 많은 이들이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예린씨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친해지려는 마음이 있는 학우라면 누구든 환영”이라고 말하며 “더욱 많은 친구들이 부담없이 마음을 나눌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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