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시내버스에 대변화가 일어난다. 우리 대학 학우들이 기대하던 청춘노선이 추가될뿐만 아니라 버스 노선구조와 번호도 모두 바뀐다.

춘천시 교통과는 지난 28일 우리 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캠퍼스라이프센터(CLC) 9309에서 춘천시 시내버스 개편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노선 수는 감소하고 운행횟수와 배차간격은 증가한다. ‘시내지선’ ‘시내간선’ ‘읍면지선’ ‘환승센터’도 운영한다. 이에 많은 수의 버스가 한 구간에 집중되는 구간 중복도와 한 버스가 여러 지역을 다니는 굴곡도가 모두 감소한다.

책임배차제도 도입한다. 한 버스가 한개의 노선만을 운행하는 제도다. 버스의 전문성과 책임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217회에서 개편안 기준 428회로 증가할 예정이다. 배차 간격은 8.8분에서 4.4분으로 감소한다.

이번 학기 학우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청춘노선은 시내간선 3번으로 운영된다. ‘춘천역환승센터↔한림대학교↔팔호광장↔강원대학교↔온의환승센터↔시외버스터미널↔남춘천역’을 잇는 구간이다. 편도 13.8km에 이르는 청춘노선은 일 120회 운행한다. 16분당 1대 꼴이다.

춘천시 시내버스는 5월부터 9월까지 개편운영을 준비하며 7월에 최종안이 확정된다.

예정된 개편 운영일은 9월 23일이다. 박준수 춘천시 대중교통 체계개편 TF팀장은 네이버 및 카카오와 협업하여 운영 당일부터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의견이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의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