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병원 전경이다. 사진부 김영경 기자

“다시 하고 싶은 인턴생활이었어요”

인턴을 끝마치고도 여운이 남아있는 아쉬운 표정의 이충원(경제ㆍ4년)씨를 만났다.

인턴을 지원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처음 지원할 당시에는 학점을 필요로 해서 아무 인턴이나 지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요즘 취업 트렌드가 모든 일을 잘하는 사람보단 그 분야에 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졸업 후 총무팀 쪽 일에 관심이 있어 실무경험을 쌓고자 병원 총무팀에 인턴을 지원했다.

처음 인턴 갔을 때 기분은 어땠는가

첫 출근 당시 큰 생각 없이 출근을 했다. 출근 후 내가 상상하던 회사의 모습처럼 딱딱한 느낌이 들어 긴장했다. 회사가 바쁘게 돌아가는걸 보고 학교에서 하던 과제와 달리 실전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나 이내 나도 명찰을 달고 병원을 돌아다니며 업무보조를 하면서 총무팀에 대해 알아갔고 소속감을 느껴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 인터뷰이가 실습당시 촬영한 사진

인턴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컴퓨터 활용능력자격증 등 공부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아예 모르고 인턴을 하게 된다면 작업시 불편함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사회생활이기 때문에 윗사람들을 대할 때나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기본예의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과와 상관없어 보이는 인턴을 지원했는데 괜찮았는지

인턴을 지원할 때 굳이 과랑 연결 지어 가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분야를 파는 것 보단 젊은 나이일 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 해보고 배움으로써 어느 회사든 적응을 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배워왔던 전공과는 다른 분야에서 여러 가지 폭 넓게 배울 수 있었다.
인턴을 고민하거나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대학생이면 한번쯤 인턴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적이 있어서 가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학점 때문에 가는 학생들도 있을 거다. 학점도 받고 돈도 받을 수 있어 1석2조인 데다가 인턴을 하며 경험하는 것은 알바나 다른 활동으로는 느끼기 쉽지 않다. 현장에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사회생활을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사회생활에서 정직과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밝은 모습으로 즐겁게 지내면서 기본예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신이 들어간 팀의 업무가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하면 인턴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마무리 소감

첫 인턴이었는데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큰 감동을 받았다. 다시 하고 싶은 인턴생활이었다. 인턴을 하면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배워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병원 총무팀에서 있었던 일이나 느꼈던 감정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 남을 배려하고 많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