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양제

‘일국양제’는 하나의 국가, 두개의 제도(One Country, Two Systems)다. 중화인민공화국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두 체제가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 통치 원칙이며 대만 통일 원칙을 의미한다. 중국의 대륙과 홍콩·마카오·대만은 하나의 국가다.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이 국가의 주체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합법 정부이다. 대만은 자치권을 갖는 지방정부라는 기본 전제를 가지고 있다.

블랙스완

‘블랙스완’은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을 얘기하는 것이다. 월가 투자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그의 저서 '검은 백조(The Black Swan)'를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언하면서 두루 쓰이게 됐다. 원래는 검은 색깔을 가진 백조를 떠올리기 쉽지 않은 것처럼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것 또는 고정관념과는 전혀 다른 어떤 상상이라고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17세기 한 생태학자가 실제로 호주에 살고 있는 흑조를 발견함으로써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상황이 실제 발생하는 것’이란 의미로 전이됐다.
 

폴리페서

‘폴리페서(Poli Professor)’는 쉽게 말해 정치(Politics)와 교수(Professor)를 결합해 만든 용어다. 단순히 정치문제에 관심이 있는 정도로는 폴리페서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학문적 성과와 전문성을 정치에 접목시켜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하지만 학문연구 풍토를 저해하고 학계의 권력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더 강하다. 즉, 잦은 휴강과 부실한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을 뿐 아니라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교수직을 유지한 채 장기 휴직을 하고 낙선되면 다시 대학으로 복귀하는 등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후보도 폴리페서 논란이 있었다.

스푸마토

‘스푸마토’는 인물의 윤곽선을 일부러 흐릿하게 처리해 경계를 없애는 미술 기법을 말한다. 회화·소묘에서 매우 섬세하고 부드러운 색의 변화를 표현할 때 쓰는 음영법이다. 안개와 같이 색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색깔 사이의 윤곽을 명확히 구분 지을 수 없도록 명암을 준다. 다빈치는 스푸마토 기법을 사용해 모나리자를 그렸다. 가까운 곳의 풍경은 붉은 색조를 사용해 명확하게 묘사한 반면, 먼 배경은 푸른 색조를 사용하고 윤곽선을 흐리게 그려 평면의 작품 안에서도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