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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학생생활관, 사생 불편 계속신기숙사 천장엔 ‘얼룩’…청소 안 된 곳도 금병재 누수 ‘임시 배수관’ 설치해 해결
한다녕 기자  |  danyeong4614@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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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7  14: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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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생활관 8관 박주연(경영 · 2년) 사생이 제공한 사진.
“방 상태를 보고 당황했어요.”

개강 후 학생생활관에 입주한 사생들이 입실 전 청소 미비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다. 학생생활관 1관(금병재)과 8관(신기숙사)은 벽에 물이 차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 학생생활관 8관 박주연(경영 · 2년) 사생이 제공한 사진.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입주 당시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불만이 올라왔다. 신기숙사에 거주하는 박주연(경영ㆍ2년)씨 제보에 따르면 호실에 처음 입주했을 때부터 지난 사생이 사용하고 난 흔적이 남아있었다. 방안 곳곳에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데다 화장실 타일에는 알 수 없는 가루가 흩날렸다. 그의 방 천장은 스프링클러 물이 새 심히 얼룩져 있었다. 그가 기숙사에 문의하자 생활관 측은 임시로 게스트 방을 제공했다. 박주연씨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 아닌 학생들이 실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학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청소문제는 방학 동안 학생이나 외부에서 사용했던 5관, 6관, 8관에서 눈에 띄게 발생했다. 이승진 사생위원단장은 “방학 중에 기숙사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 청소 시기가 촉박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사생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사안이기에 앞으로는 청소시기를 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관은 사생들이 퇴사한 후 미화부가 순차적으로 호실 청소를 한다. 이후 관리실에서 점검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매번 입사 전 청소를 진행한다. 청소가 필요한 경우 비정규적으로 실시하기도 한다. 손형배 행정지원 처장은 “결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때 창문과 현관을 열어놓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신기숙사의 벽면에 물이 차는 현상의 원인은 90%가 결로에 의한 것이다. 결로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한다. 맞바람이 불면 완화될 수 있지만 호실 사이에 복도가 있는 8관 구조상 결로 현상이 심해졌다. 손 처장은 “결로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공사를 이달 내에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덕노 시설팀장은 “결로로 인해 발생하는 물리적인 문제는 없다”며 “곰팡이 같은 문제는 생활관에 제보를 하면 협의해 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금병재 누수 문제는 벽에 설치된 8개의 배수관을 타고 빗물이 빠져야 하는데 시공 과정에서 관을 빼 빗물이 공사용 발판에 떨어져 방안으로 튀어 들어와 발생했다. 이에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임시 배수관을 지난 4일 설치해 현재는 해결된 상태다.

시설팀은 공사중인 1관(금병재)을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시스템비계파이프를 고정용브라켓을 이용해 외벽과 단단히 고정했다. 추가적으로 발코니 난간과 시스템비계파이프를 밧줄로 연결해고정시켰다. 시스템비계파이프는 외벽공사를 위해 공중에서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설치한 받침대의 틀이며 고정용브라켓은 건물과 시스템비계파이프를 연결해 주는 것이다.

손 처장은 “방학동안 공사를 끝내기 위해 애썼으나 입찰이 늦어져 차질을 빚었다”며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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