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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표자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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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8  1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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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는 단체의 상태나 성질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지난 24일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일부 단체가 불참했다는 것이 알려져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총학생회는 매번 전학대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리인’ 참석도 허용하고 있다. 

  본보는 지난 3월 686호에서 ‘주인의식 빛났던 2019학년도 제1차 전학대회’라는 제목의 사설을 기재했다. 그러나 지난 회의의 모습은 빛나던 주인의식이 꺼져버린 어두운 이면을 보는 듯 했다.

  전학대회의 목적은 ‘우리 대학 사업계획에 맞는 업무를 보고하고 행사를 계획해 준비한다. 학우들을 위한 복지사업, 인재양성 프로그램 계획을 구상한다’고 명시 돼있다. 또한, 정기 모임은 최소 1주일 전부터 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각 대표자들은 일정을 조정하기까지 시간이 주어진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전학대회 역시 불참자가 발생했다. 이 날은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보고와 더불어 주요 행사인 한강전 행사에 대한 일정 안내가 이뤄졌다. 대표자가 참석하지 않은 단체는 이날 진행된 회의 내용을 알 수 없게 된다.

  전학대회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구다. 일부 임원이 단체 구성원 전체의 의사표현을 포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이를 강제할 수칙을 신설 할 수 있다. 그러나 제도로 강제하기보다 한 단체의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표의 무게를 먼저 느끼고 구성원을 위한 행동을 이행할 때 비로소 그 품격이 빛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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