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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쿼카처럼 신나라
신나라 기자  |  newcountry@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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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8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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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은 행복이 무엇인가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자려고 누웠을 때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우연히 SNS를 하다가 웃는 동물 쿼카의 사진을 봤다. 쿼카는 복슬복슬해 보이는 털과 고양이와 비슷한 작은 체구, 마치 웃는 듯한 모습이 아주 사랑스러웠다. 더 많은 사진을 보고싶어 쿼카에 대해 검색했다. 쿼카는 오랜 시간 섬에서 자랐는데 천적이 없었기 때문에 경계심이 낮다는 것을 알았다.
  덩치가 큰 사람을 봐도 위험의식을 느끼지 않아 도망가지 않는다. 때문에 먼저 쪼르르 다가가서 애교를 부리는 아주 매력 있는 동물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또, 쿼카에 항상 따라 붙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문구다. 계절에 관계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웃는 동물이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는 호칭이 붙은 것이다.
  쿼카를 계속 보다 보니 평소 나의 행동이 쿼카와 비교돼 쿼카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낯을 가리는 나에게 쿼카는 마치 대단해 보였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경계하며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나는 쿼카를 보며 지금까지의 행동을 돌아보게 됐다. 나는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게 두려워서 오티와 엠티를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인간관계가 가장 힘들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들었던 나는 점점 더 고립 됐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내 행동들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잃게 한 것 같다. 쿼카의 사진 한장이 나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용기를 내게 했다. 낯을 가려서 움츠려진 모습보다 나는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해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쿼카처럼 웃으며 행복해지고 싶다. 

  행복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한다. 행복과 관련된 에세이책에도 관심을 가졌는데 그 책들을 읽으며 다양한 작가들이 정의한 행복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행복을 꼭 어떤 문구로 정의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개개인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듯이  행복을 나만의 방법으로 정의하려한다. 

 행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니 내가 만약에 낯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경험을 쌓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이 남는 만큼 앞으로 더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게는 상대방에게 웃는 모습을 보이며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더 이상 ‘용기 없는 나’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위해 쿼카처럼 활짝 웃는 얼굴로 행복을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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