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일송아트홀에서 진행된 ‘우수동아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춤바람’ 회원들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김영경 기자

동아리연합회(동연회)에서 주최한 제1회 가을 동아리축제 ‘추동제’가 학생들의 열렬한 관심과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26일 열린 ‘추동제’는 오전에 동아리박람회를 진행했고 오후에 우수동아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오전부터 동연회와 중앙동아리들은 각자 부스를 열어 활발한 홍보를 시작했다.

동연회는 텔레토비 동산에 인.고.느(인생의 고통을 느껴라)와 격파왕 챌린지를 준비했다. 인.고.느는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으로 이를 체험한 학우들은 한번씩 뛸 때마다 인생의 쓴맛을 경험한 듯 표정을 지었다.

희망터에서 동연회는 간식사업을 시작했다. 솜사탕을 준비해 학우들에게 직접 만들어 줬고 점심에는 KFC치킨팩을 증정했다.

시리우스, 천지, 하얀도화지, 한울회, HDIY가 희망터에 부스를 열어 동아리홍보를 했다. ‘시리우스’는 학우들의 연애부터 취업문제까지 다양한 타로를 봤다. ‘HDIY’는 학우들이 방향제를 만들 수 있도록 체험부스를 열었다.

HDIY 부스에서 축제를 즐기던 Donny Anggoro(인도네시아ㆍResponse to Climate Change)씨는 “외국인들이 다가가기 힘들어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축제가 끝날 때까지 너무 즐겁게 잘 즐겼다”며 만족한다고 전했다.

오후엔 일송아트홀에서 ‘휘모리’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우수동아리 경진 대회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가름, 코다, 엑스레이, 수레바퀴의 노래와 봉현회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가 이어졌다.

2부는 한림극회가 연극을 선보이며 시작했다. 뒤이어 두레박은 혼성 4인이 정키의 마마를 부르며 듣는 학우들의 심금을 울렸다. 힙합피디는 랩과 춤을 음식에 비유해 선보여 학우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춤바람은 비와이의 노래를 무대 시작과 마지막에 사용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유니콘은 이번 추동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영예의 대상은 5년 연속 춤바람이 거머쥐었다. 금상은 엑스레이와 힙합피디, 은상은 한림극회와 코다, 두레박, 동상은 수레바퀴와 유니콘, 장려상은 휘모리와 봉현회가 받았다.

박다은 춤바람 회장은 “4년 연속 대상을 받아 부담감이 컸는데 동아리원들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대상을 받게 됐다”고 동아리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