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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학보 기자들의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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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6  11: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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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취재부의 1주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1주일 내내 학내를 바쁘게 뛰어다니는 이들이 있다. 홍길동이 아닌 바로 취재부다.

개강에 앞서 학생들에게 학교 소식을 전하기 위해 방학을 일찍 반납한다. 방학 중 회의 기간 동안 취재부는 학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학교 소식을 모은다. 실제 취재를 하기전 편집장에게 기사 교육을 받기도 하고, 매일 기사 스크랩을 하며 실력을 다진다.

기획회의가 있는 월요일이 되면 취재부 기자들은 각자 맡은 출입처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다. 취재를 마친 뒤 기획회의에서 취재부는 출입처에서 가져온 취재내용을 보고하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기사를 선별한다. 회의 이후 기사가 배분되면 그때부터 취재부 기자의 1주일이 시작된다.

취재는 말처럼 쉽지 않다. 기자들의 수업시간도 있고 취재처의 사정도 있기 때문에 취재가 맘처럼 잘 되지 않을 때는 눈물을 머금고 돌아다닌다.

마감 날인 금요일이 되면 6시까지 모든 기자가 모여 마감을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취재부는 6시까지 늦지 않게 와야 한다. 취재부 기자가 기사를 빨리 작성해야 편집도 할 수 있고 그에 맞춰 기사 사진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눈으로 보는 기사는 짧아 별 것 아닌 것 같아보여도 쓰기엔 녹록치 않다. 기사를 써내려가며 밤을 지새우면 눈밑의 다크서클도 같이 내려온다. 해가 뜨고 아침이 밝아오면 마감을 마친 기자들 표정은 기쁨과 피곤함이 공존한다. 토요일 오후가 돼서야 취재부 기자들의 업무는 끝이 난다. 그 시간 눈을 감으면 일요일 날 일어나는 마법이 펼쳐진다. 1주일 중 일요일 단 하루만 온전히 쉴 수 있다. 월요일 오전이 되면 다시 학보 기자의 하루가 시작된다.

[생생한 현장 전달자 사진부의 1주일]

사진부는 보도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기사를 만든다.

방학 중 회의 기간 동안 DSLR 카메라와 360° 카메라 작동 방법을 배운다. 카메라 종류 별로 작동법이 조금씩 달라서 카메라를 여러번 써본 사람들도 학보 카메라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또한, 포토샵과 일러스트를 사용해 사진을 보정하고 신문 판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인디자인’에 맞게 파일을 변환하는 방법 역시 방학 중에 배우게 된다.

기획회의 날 취재부에서 보도할 기사 내용이 정해지면 사진부 회의를 통해 촬영이 필요한 보도의 기사를 배분한다. 이후, 담당 취재 기자와 취재 시간을 조정한다.

사진부는 취재부 기자와 함께 현장에 나가 사진을 찍는다. 취재부 기자와 함께 다녀, 어깨너머로 취재하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최소 50장에서 축제같이 특수한 경우에는 3천장 이상도 촬영한다.

 마감 날은 보통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출근한다. 먼저, 1주일간 촬영한 사진을 컴퓨터에 옮기고 사진부 전체 회의를 통해 실제 지면에 들어갈 사진을 선택한다. 사진부 부장과 논의 후 편집장에게 검사를 받는다. 이 때 사진 선택은 촬영한 기자가 중심이 된다. 편집장에게 통과를 받으면 세부적인 보정을 진행하고 본보 구글 드라이브에 올린다. 사진에 어울리는 캡션(사진 밑에 작게 들어가는 설명)을 작성 후 편집장에게 보고한 뒤 편집부에게 전달한다.

편집부와 취재부가 판을 완성해 나갈 동안, 가로세로 퍼즐과 시사상식을 제작한다. 판이 완성되면 B컷 사진들을 인터넷판 포토존에 업로드하고 지면에 실릴 사진들을 올린다. 이로써 사진부의 업무가 마무리 된다.

[지면의 마술사 편집부의 1주일]

지면 안에 숨어 정교한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서가 있다. 바로 편집부다.

편집부가 지면 뒤에 숨어있는 이유는 신문에 이름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이다. 취재부나 사진부의 경우는 지면에 기사 끝에 이름이 들어가는 바이라인이 한줄이라도 올라가지만, 편집부 기자들은 판 구성을 새로 하는 일이라 이름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완벽한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 영혼을 불어 넣어 편집한다.

본보는 베를리너판형을 이용해 신문을 제작한다. 한면에 들어가는 기사가 모두 나오면 ‘한림학보 뉴스룸’에서 기사를 찾아 제목, 부제, 사진 등을 판에 넣어 지면을 완성시킨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이 작업은 꼼꼼함이 중요하다.

판이 거의 만들어지면 PDF 파일로 변환해 여러번 확인 절차를 거친다. 수정을 거쳐 완벽한 판이 완성되면 중앙일보 공정센터에 판을 넘긴다. 이시간이 되면 다른 부서는 일이 다 끝나 쉬고 있지만, 편집부는 마지막까지 할 일이 있다. 바로 ‘인터넷 판’을 올리는 작업이다. 이 작업이 끝나는 시간은 대개 토요일 오후 1시 전후로 이 시간에 모든 기자들이 퇴근한다.

마감을 친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 다시 분주한 하루가 시작된다. 중앙일보 강남사업장에서 배송된 신문을 배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전 기자들이 모여 기획회의를 하고 다음호 준비에 돌입한다.

학기 중 뿐만 아니라 방학 때도 업무는 계속된다. 다음 학기에 사용할 판을 재구성하고 편집 프로그램 교육을 받는다. 이번호를 위해 편집부는 기존 판을 대거 수정해 특집호에 걸맞는 판으로 재구성했다.

[“아이고 두야~” 편집장의 1주일]

매주 금요일마다 몸이 최소한 세 개쯤 돼야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편집장이다.

편집장은 취재능력은 물론 기사사진 보는 법, 편집 면 구성하는 법 등을 전부 알아야 한다. 매학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신문을 제공하기 위해 8개의 면을 재구성하는 것이 그의 첫 번째 역할이다.

편집장이 되면 방학을 학보를 위해 써야 한다. 한 학기 발행계획을 세우고, 방학 중 회의를 진행한다.

주 월요일은 인터넷 출판을 시작으로 업무가 시작된다. 최대한 많은 이들이 학보를 볼 수 있도록 각종 SNS에 공유도 한다. 그리고 아침 9시 배포도 한다. 오후에는 출입처를 돌고 방송사나 교내 곳곳에 본보 신문을 전송한다.

갖가지 업무를 하다보면 오후 6시 회의를 준비한다. 회의 때는 기자들과 중요 아이템을 선정해 기획안을 작성하고 기사를 배분한다. 주중에는 학보사에 출근해 새로운 기삿거리가 있는지 확인한다. 6시 이후 퇴근하고 집에 가더라도 일은 끝나지 않는다. 기자들이 취재하다 돌발 상황이 생기면 직접 해결하기 때문이다.
목요일은 3천200부의 신문을 교내에 어떻게 배분할지 결정해 인쇄소에 보고한다. 이를 잊어버리면 신문이 발행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한다.

금요일 마감이 시작되면 9명의 기자들이 편집장을 찾는다. 현 편집장은 약 20매 내외의 기사를 작성하면서, 취재부 기자들의 퇴고를 보고, 편집 면 구성부터 사진 캡션 확인, 편집자 주 작성 등의 일을 맡아 한다.

모든 부서의 일이 끝날 때까지 편집장은 퇴근할 수 없다. 지면에 오류가 생기면 편집장의 책임이 크기에 어깨가 무거운 자리다.

 

   
▲ 월요일 오후 3시 출입처

 

   
▲ 월요일 오후 6시 기획회의

 

   
▲ 금요일 마감 시작

 

   
▲ 퇴고를 보는 편집장

 

   
▲ 토요일 오전 9시 판을 검토

 

   
▲ 월요일 오전 9시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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