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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인터뷰] 강원일보 기자 인터뷰사회학과 92학번 오석기 선배는 1999년 졸업 했다.
최희수 편집장  |  sushi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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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26  11: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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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학보사에서 제2대 편집장과 강원일보사 기자가 편집장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 신나라 기자

Q. 대학시절 한림학보는?

A.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일상화되기 전이라 학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했다.

Q. 강원일보 기자가 된 계기는?

A. 학보사 편집장을 한 정치외교학과 92학번 원충현 학우가 기자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루는 유팔무 교수가 농구를 하자고 해 같이 체육관으로 올라가는 사이에 전종률 선배가 원 학우한테 강원일보에 원서를 내보라는 권유 전화를 했다. 그 친구가 자신은 안된다면서 나를 추천했다.

원서를 내고 시험을 본 뒤 합격했다. 당시에는 잘 몰라 면접을 보러 가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티 하나 달랑 입고 가기도 했다. 당시 편집국장이시던 이인영 전 부사장님이 당장 가서 옷 갈아입고 오라고 호통을 치셔서 양복으로 갈아입고 면접에 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IMF 로 대학원을 가는 게 마치 도피처럼 비칠 때라 한번 원서를 내보기로 한 게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Q. 강원일보 기자의 생활은?

A. 파트에 따라 일상이 조금씩 다르다.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신문을 훑어보고 8시30분에 자신이 맡은 파트에 대한 전국 신문 브리핑을 취재담당부국장 주재로 각 데스크가 모여서 한다. 

8시55분에 오전 1차 회의시간이 종료되면 5분 후인 9시부터 편집국장 주재 회의를 하면서 전날 밤 벌어진 중요한 이슈, 당일 벌어질 일 등에 대한 토론과 함께 오후 회의에서 다룰 만한 아이템에 대해 보고한다. 

이후 문화부 기사 오전 마감을 하고, 오후 2시30분 그날 첫판 신문제작을 위한 편집회의를 한다. 이후 기사를 쓰고, 데스크를 보고, 취재담당부국장에게 전송한다. 이후에도 편집되고 있는 지면을 열어보고 해당 지면이 윤전공장에 전송되기 전까지 모니터링을 한다. 이후 계속 일을 하면 오후 9시쯤 퇴근한다.

Q. 기자들 군기는?

A. 예전에는 신문사 기자들의 군기가 셌다. 그런데 최근 ‘52시간 근무제’도 지켜줘야 하고,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일과 끝나면 메신저도 못한다.  하지만 취재지시나 보고를 해야 하니까 좀 힘든 편이다. 

예전에는 선배가 시키면 죽었다가 깨어나도 해야 했다. 회사일 때문에 환갑에 가족사진도 못 찍고, 동생 결혼식도 못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워라벨(Work Life Balance)’을 지켜줘야 해서 예전 같지 않다. 기자는 본인이 쓴 기사가 지면에 나온다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버티는 거 같다.

Q. 기자를 희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아들에게 “너는 절대 기자는 하지 말라”고 한다. 

기자는 하루 딱 8시간 만에 끝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 분야에 대한 관심이 24시간 늘 열려 있어야 한다. 

기자가 되더라도 보도 자료만 써대는 기자 될 것인가,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가 될 것인가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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