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졸업인증제’가 2020년 1월부터 ‘글로벌우수역량인증제’로 시행된다.

단과대와 스쿨별 공인영어성적으로 졸업자격을 심사하는 방식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글로벌우수역량인증제는 졸업자격과 상관없이 정해놓은 기준 충족시 장학금, 인증서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의 영어졸업인증제는 단과대별로 정해놓은 공인영어성적을 받거나 별도 지정과목인 ‘졸업영어’를 의무로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개편되는 글로벌우수역량인증제는 공인영어성적 기준을 없애고 ‘한림영어인증’ 장학제도를 도입했다.

한림영어인증Ⅰ은 공인영어성적 900점 이상을 받거나 대학영어4, 실용영어회화, 영작문2 영어교과목 중 한 과목 성적 A+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림영어인증Ⅱ는 공인영어성적 800점 이상을 받거나 영어교과목 성적 A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준을 충족한 학우들은 필수로 영어 인터뷰를 진행한다. 영어 인터뷰에 통과한 학우들은 인증서를 발급받고, 장학금을 받는다. 인증자격을 갖춘 학우는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인증서를 직접 출력할 수 있다.

졸업기준 변경에 따라 2020년 2월 졸업사정 대상 학우들과 2019년 2학기 졸업영어를 수강하는 학우들은 영어졸업인증제의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