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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음원 사재기 폭로전 … 사실 밝혀질까바이럴 마케팅의 문제? 문체부 음원사재기 예방 세미나 9일 개최
최희수 편집장  |  sushi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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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22: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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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신나라 기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이 같은 게시글을 게재했다.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를 점령하고 있어 ‘음원 사재기’ 논란이 피어나자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들은 박경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바이브와 송하예 측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29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송하예를 향한 무분별한 악플 및 악플러들의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사측은 26일 입장문을 내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최근 음원사재기 방법으로는 페이스 북이 꼽히는데,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하는 것이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은 새로운 인터넷 마케팅 법으로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우선 사람들에게 노래를 알리고 화제성을 유지하면서 음원 차트에 최대한 오래 머무는 것이다.

음원 차트에서는 보통 ‘톱 100’에 진입하고 나면 꾸준한 소비가 이뤄진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인디에서 주로 활동하던 숀ㆍ닐로ㆍ장덕철 등이 페이스북 페이지 마케팅을 통해 화제를 모아 지난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시간마다 순위가 바뀌는 음원차트에서 이들의 노래가 몇 달 동안 상위권을 굳건히 지켜 대중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또, 특정 시간 특정 가수의 순위가 급등한다는 점, 50대 이상 차트에서도 숀, 바이브 등 인기를 끌기 힘든 가수가 상위권에 머무른다는 점, 무명 가수가 차트에 이름을 올린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문제는 뚜렷한 대책이나, 소문에 대한 근거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음원사재기 예방 및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온라인 음원차트 관련 세미나를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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