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사설] 격려보다는 위로가 필요할 때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4.25  17:05:3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정부와 국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국민들을 돕는데 드디어 합의점을 찾았다.

지난 24일 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에 여야 모두가 동의했 다. 야당에서 전제 조건을 달긴 했 지만 20대 국회 임기 동안 보여줬던 민생을 볼모로 법안 상정 합의를 보 려고 한다든지 막무가내로 버티기를 돌입하는 등의 장면은 나오지 않아 서 다행이었다. 총선 이후 양당 모 두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합의가 원만하지는 않 았다. 총리와 부총리가 언론을 통해 노골적으로 갈등을 표하는가 하면 야당이 청와대의 손을 잡으려는 진 풍경도 연출됐다.

그럼에도 단 한가지, 국민을 위한 다는 마음이 같았음은 분명했다. 이 것저것 따질 시간에 일단 국민들에 게 급한 불끄고 마른 목이라도 축일 수 있는 물 한 모금이 절실하다는 것에는 공감한 것이다.

민주당은 전국민 지급을 실현하기 위해 ‘기부’의 아름다움을 지난 며 칠간 목이 터져라 외쳤다. 우리 국 민은 분명 이 위기를 극복할만큼 현 명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주문을 외우면서 말이다.

그들이 예로 들었던 IMF 국제 금 융 위기 당시 시행된 금 모으기 운 동은 하루빨리 나라가 다시 일어서 길 바라는 국민의 순수한 마음이었 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누군가 에게는 가볍게 기부할 수 있을 돈일 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줬다 빼앗는 돈이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금융 위기 당시 자신의 재 산이 기부당할까봐 숨기던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본 우리들의 상처를 과연 보듬어 줄 시간이 충분했나 의 문이 든다.

지금 정부와 국회가 보여줘야 할 태도는 기대로 위장한 강요보다 국 민들을 향한 진심어린 위로다.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접속이 힘들어요” … 학우 불만 여전해
2
[보도] ‘2020 비대면 강의 우수 수기 공모전’ 개최
3
[보도] 박물관 재개관 기념 '문화콘텐츠 공모전' 개최
4
[기획] 일부 대면 강의 진행 3주차, 학우들 평가는?
5
[보도] 부ㆍ복수전공 취소 및 부전공 전환 신청
6
[보도] 예비 한리머를 위한 ‘2020 재학생 드림리더’ 모집
7
[보도] 한리머라면 "교보문고 할인 받자"
8
[시사이슈] 이번엔 물류센터,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비상
9
[시사상식] 신문에서 보는 시사상식
10
[동계현장 실습 인터뷰] "기업이 원하는 인재로 발전했어요"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찬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