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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빛을 찾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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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6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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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은 여전히 반성 없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군부 쿠데타의 과거를 지닌 보수 정당에서는 연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과 비난을 서슴없이 내뱉고 있다. 

군사정권 시절 간첩의 소행이나 폭동정도로 치부되던 그날의 빛을 되찾기는 민주화를 향한 당시의 뜨거운 열망보다 더 간절했을 것이다. 사태가 민주화운동으로 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숱한 아픔과 어려움 그리고 그 속에 도사린 차별까지 명예를 회복하는 일이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었다.

지난해 정부는 미국에 신군부와 관련된 정보 공개를 외교부의 이름으로 정식 요청했다. 1995년 5ㆍ18 특별법 제정이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동안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해오던 일에 정부가 드디어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야 그날의 기억을 맞추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을 뿐이다. 이 아픔을 끝내고 온전한 역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진보의 노력만 있어서는 절대 될 수 없다. 이제는 보수의 인식 전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미래통합당이 민정당을 사실상 계승하고 있다는 시각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민주화 운동가들에게 막말을 일삼던 통합당 국회의원이 자신의 임기를 다 마쳐가는 중이니까 말이다.

역사에는 좌ㆍ우가 있어서는 안 된다. 단순한 지역적 차이로 인한 문제로 두는 것은 더욱 안 된다. 광주 그리고  전국에서 일어난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온전한 빛을 볼 수 있도록 그 날을 위해 정의는 지체 없이 실현돼야 할 것이다. 

40년전 그 날을 또 그 전후의 우리의 자랑스러운 민주화의 길을 되돌아 보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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