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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언제까지 안일할 것인가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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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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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눈 앞에서 달아났다.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결정한 교육부, 코로나19사태 진정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 날이 좋은 주말에도 확산을 막기 위해 나들이는 잠시 미뤄두며 거리유지에 힘쓴 국민, 사태진정을 위해 해왔던 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27명이다.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53명이다. 코로나19는 2차, 3차 감염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일로 등교수업 연기를 발표했다. 이후에도 등교ㆍ개학 연기를 향한 국민들의 청원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11일부터 대면이 불가피한 일부 실험ㆍ실습 강좌들에 대해 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당초 오프라인 강의를 하려 했던 강좌들 중 일부는 사태가 악화되자 또 다시 대면을 미뤘다. 물론 학내는 일부 학생들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건물 출입 시 발열 체크, 교내 체육시설 일부 개방, 셔틀버스 축소 운영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움이 크다. 사태가 나아지고 진정되는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시기였는데 이 기회를 놓친 것이다.

‘나 하나 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은 접어둬야 할 것이다. ‘나’ 한명은 곧 우리가 되고 무리가 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조심하지 않았던 그 누군가를 손가락질한다. 그러나 지금이야말로 냉정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정신을 차릴 때다. 다시 힘을 모아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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