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인터뷰
[동계현장 실습 인터뷰] 봄처럼 따뜻한 경험이었어요
원태경 기자  |  dory1104@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06  12:45:2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 때 환자들이 그린 그림이다. 사진 차두원 제공

지난달 20일 캠퍼스라이프센터에서 ‘2020 상반기 현장실습 우수수기 공모전’이 열렸다. 본보는 최우수상을 탄 차두원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봄내병원은 어떤 곳인가?

A. 봄내병원은 팔호광장 근처에 위치한 정신건강의학과 및 신경의학과 전문 병원이다. 총 4층으로 이뤄져 진료실, 병동, 심리 검사실이 마련됐다.
 

Q. 어떤 업무을 맡았는가?

A. 4주 동안 병원 내 실습생들이 고정적으로 하는 업무를 했다. 병동에 가서 환자들과 종이 접기, 미술 심리 치료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보조했다.

특히 종이접기와 같은 활동을 할 때 손떨림이 있거나 프로그램을 따라가지 못하는 환자들을 도와준다. 또한, 환자들의 행동을 관찰한 후 이상 행동 시 기록을 하는 역할을 했다.

병원에서 의료진들의 부재 시 전화 응대를 하기도 했다. 환자들과의 면담 후 한 사례를 선정해 환자에 대해 발표한 경험도 있다.
 

Q. 실습생으로서 환자와의 교감을 어떻게 나눴는가?

A. 병동에 직접 올라가 환자들과 1 : 1 면담을 진행한다. 우울증부터 조현병까지 다양한 환자의 정신 질환 발병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면담을 통해 환자와 사소한 얘기부터 환자 질병에 관한 가족력, 과거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다.
 

Q. 봄내병원을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

A. 전공 수업 중 정신 질환을 다루는 임상실험과 관련해 관심이 많았다. 학과 내 임상실험 관련 동아리 ‘인간관계연구회’ 회장을 맡으면서 경험을 쌓았다.

동아리 활동을 계획하고자 직접 기관에 방문해 실습을 계획하던 중 ‘봄내병원’을 알았다. 근무환경이 좋아 보였고,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아 보였다. 그러던 중 동계 실습 목록에 있어 지원하게 됐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가?

A. 환자와의 면담을 진행하던 중 과거력이나 환자의 히스토리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환자가 상담을 거절한 경우가 있었다. 왜 그런지 물어보니 나이 어린 사람한테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얻어가는 것도 없다며 불편해했다. 그 말을 듣고 머리에 망치를 맞은 듯 순간 멍해졌다. 후에 다시 생각해보니 환자의 입장에서 기분 나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중하게 말한 뒤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종교 이야기까지 나누면서 환자와 신뢰를 다진 경험이 있다.
 

Q. 봄내병원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A. 다른 인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봄내병원의 장점은 자체적으로 실습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다른 의료진들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꾸준히 소통해줘 감사했다.

4주 동안만 하는 실습생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관계자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감동받았다.

나에게 베푼 따뜻함이 환자들에게도 전해졌다.
 

   
▲ 봄내병원의 전경이다. 사진 차두원 제공

Q. 실습을 통해 진로 설정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A. 임상실험 쪽 관심이 있었는데 학과에서는 이론적인 부분만을 다뤘다.

직접 실습을 통해 병원 관련 직종이 나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관습적인 성격상 병원 업무가 잘 맞았다.

관련 전공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실습을 통해 확신이 생겼다.
 

Q. 공모전에서 상을 탈 수 있었던 비법은 무엇인가?

A. 사실 입상만 해도 상금을 받을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 경험했던 것을 심사위원, 관객들이 경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접 경험한 것을 사실대로 말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준비한 점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Q. 관련 인턴을 희망하는 학우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인턴을 할지 말지 고민하는 학우들이 많다. 일단은 무조건 경험하라고 말하고 싶다. 경험을 해본 후 다른 일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현장 실습은 단언컨대 잃을 건 없고 득이 되는 경험이다.

원태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창업가에게 듣는 창업 준비 길라잡이
2
[보도] 2학기 조기졸업 비대면 신청 진행
3
[보도] 복수전공ㆍ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유앤아이생애설계’로
4
[보도] PC방ㆍ노래방 등 대학가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양호’
5
[보도] 오는 23일까지 수강철회 및 대체재이수
6
[보도] 2020학년도 2학기 교내 정기토익 시행
7
[보도] 글로벌협력센터, 2021학년도 중국ㆍ대만 파견 교환학생 선발
8
[기획] 코로나19 속 학내 국제학생들, 그들은 지금 ···
9
[기획] 커리어디자인 학점 인증 교과 신설
10
[기획] ‘가상전시관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펼쳐라!’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