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
[기획] 혐오 , 선동이 난무하는 에브리타임가짜뉴스 행정 차질 빚고 특정 대상 향한 비난글 쇄도 수 년째 제기되는 문제에도 명예훼손 신고 대응 방안 미흡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06  12:54:2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사진·그래픽 김영경 기자

지난 3일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 “학생의 동의 없이 대면 시험을 치룰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이 올라왔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많은 학우들은 “장난하냐”며 대학에 대한 비난을 표했다.

하지만 이는 가짜뉴스였다. 기말고사 대면 시험 관련 공지가 처음으로 올라온 것은 지난 4일이었다.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이 글은 학생들에게 의구심을 키웠고 대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만들어 냈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에타 내 가짜뉴스로 인해 항의 전화가 빗발쳐 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이외에도 에타 내에서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근거 없는 글들이 빈번히 올라오고 있다. 직접적으로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은 ‘아니면 말고’ 라는 책임 없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는 빈번한 욕설과 비난, 인신공격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 1일 총학생회(총학)는 자유게시판을 통해 ‘절대평가ㆍ대면 기말고사 관련 2차 피드백 및 설문조사’를 공지했다. 하지만 학우들은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능한 총학 토 나온다’ 등 자신의 견해나 근거 없는 주장으로 총학을 향해 무분별한 욕설을 퍼부었다.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게시판에서도 비방과 욕설이 난무했다. 한 학우는 ‘XX 어디서 사기를 치려고’라는 댓글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한, 쪽지 시스템을 통해 ‘돼지X’ 등 욕설이 담긴 내용을 보내 서로를 비난하는 경우도 있었다. 안전하고 편안한 대화를 위해 마련된 익명성과 쪽지 시스템이 타인을 쉽게 비꼬고 더 나아가 모욕하는 수단으로 전락했다.

에타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관련 게시물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피해자가 게시물 삭제를 직접 요청하기 위해 피해 내용 서류와 마스킹 처리된 신분증 사진 등을 첨부해야 한다. 사측은 법적 조치와 관련해 커뮤니티 내에서 처리되기 어렵다며 법적인 문제 발생 시 수사 기관에 직접 의뢰하라는 방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재현(의과학융합ㆍ2년)씨는 “교내 정보를 얻기 위해 ‘자유게시판’을 사용한다. 하지만 일부 익명 댓글 속 무분별한 욕설을 보며 단순한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날카로운 날이 되돌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정완규 미디어스쿨 교수는 “다수의 사람들은 관찰자이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여론을 형성한다”며 “서로 간의 확증편향이 생기면 걷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에타는 회원 자격 박탈, 영구 정지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김태윤 원태경 최지선 기자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창업가에게 듣는 창업 준비 길라잡이
2
[보도] 2학기 조기졸업 비대면 신청 진행
3
[보도] 복수전공ㆍ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유앤아이생애설계’로
4
[보도] PC방ㆍ노래방 등 대학가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양호’
5
[보도] 오는 23일까지 수강철회 및 대체재이수
6
[보도] 2020학년도 2학기 교내 정기토익 시행
7
[보도] 글로벌협력센터, 2021학년도 중국ㆍ대만 파견 교환학생 선발
8
[기획] 코로나19 속 학내 국제학생들, 그들은 지금 ···
9
[기획] 커리어디자인 학점 인증 교과 신설
10
[기획] ‘가상전시관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펼쳐라!’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미(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