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델링한 도서관 2층에서 학우들이 공부하고 있다. 사진 박지현 기자

학우들의 학습과 휴식을 위한 새로운 개방형 공간이 만들어졌다.

일송기념도서관 2ㆍ3층 자료실 공간이 브라우징룸으로 새롭게 변화했다. 브라우징룸은 ‘가볍게 책을 읽자’라는 취지로 편하게 앉아 쉬거나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확보된 좌석은 총 139석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안락한 환경에서 독서 및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상 등이 제공된다.

2006년 개관 이래 2ㆍ3층 자료실은 다른 공간과 달리 자외선 노출이 심해 소파가 갈라지는 등 시설이 낙후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폐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김인영 도서관장에 따르면 작년 4층 창의공방(Creative Thinking Room)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2ㆍ3층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김 도서관장은 “창의공방이 아늑한 분위기 속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브라우징룸은 편하게 쉬거나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학우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위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우징룸의 숨겨진 매력은 넓은 유리창 너머 도시 전경이다. 각층마다 다른 탁 트인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학우들의 도서관 중심 캠퍼스 라이프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늘 자부심을 가지고 도서관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며 “지속적으로 학우들에게 만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2층 브라우징룸에서 공부를 하던 김지민(정치행정ㆍ4년)씨는 “온전히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 마지막 학기를 브라우징룸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시기 속 24시간 무인 반납함을 개방하거나 장애인 학우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도서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학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송기념도서관은 추후 비전관 및 세미나실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다. 비전관은 한림의 역사ㆍ홍보를 담은 공간으로서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인에게도 개방되며 다음달 31일부터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일송기념도서관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브라우징룸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학우들의 활발한 이용 증진을 위해 많은 응모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