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시사
[시사이슈] 증권시장으로 몰려드는 2030ㆍㆍㆍ ‘동학개미운동’휘청이던 증권시장에 새바람 신용대출 감행 '빚투' 위험성 지적
방성준 편집장  |  lbj@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9.12  12:59:5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일러스트 신나라 기자

‘동학개미’ 영향력이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2분기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동학개미’ 열풍으로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3천588억원, 금리 하락에 따라 보유 채권 평가 및 처분 손익 6천106억원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8월 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2조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8천784억원, 1조1천57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하루 5천432억원어치를 매도한 8월 31일에 개인은 5천5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는 물량을 ‘동학개미’들이 그대로 매수했다.

‘동학개미’들의 움직임을 일컫는 ‘동학개미운동’은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던 주식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며는 전문가들의 긍정적 평을 받는다. 그러나 단기간 고수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2030세대에 대한 경고와 지적도 일고 있다.

국내 5대 주요 은행이 개인에게 내준 신용대출 잔액은 8월 한 달 동안 4조원 급증, 월 증가액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입수한 증권사 6곳의 신용공여잔액 자료에 따르면 6개월 간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에 투자(빚투)’한 20대 증가율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종잣돈이 부족한 2030세대가 부동산 가격 급등에 좌절하고 신용대출을 감행하며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빚투’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연구실장은 “주식은 많은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에 비해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며 저금리로 인해 적어진 대출부담과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본 젊은 투자자들의 등장이 ‘빚투’ 열풍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동학개미’는 미국 주식 역시 거침없이 매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식 정보 커뮤니티에는 ‘대출 2천 땡겨 테슬라랑 애플 들어갔다’ ‘투자금의 90%를 신용대출로 넣고 있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월 2030 ‘동학개미’들의 주식투자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의 최근 테슬라 주식 매수 금액이 작년과 비교 13배 이상 불어난 32억 달러상당이라고 보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식과 같은 가격 변동이 심한 “위험자산에 빚을 낸 투자는 위험”하다며 가격이 하락할 경우 “개인은 물론 금융 기관도 타격을 입게 돼 불안 요인이 경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성준 편집장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전공박람회, 53개 전공 1천여명 상담 진행
2
[보도] 학생생활관 1인 사생실 시범 운영
3
[보도] 해외 취업의 길잡이 ‘글로벌 주간’ 특강
4
[보도] 한강을 따라 인문학을 되짚어 보다
5
[보도] “자기 삶의 주체가 돼 방향성 잡아가야”
6
[보도]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25일, 명사특강 열려
7
[기획] 전공능력 중심 교육체계, ‘Hi FIVE’ 운영된다
8
[보도] 동아리들의 잔치 ‘클립 오락관’
9
[보도] 봉사시간 채우고 학점 받자 ‘자율형봉사인증’
10
[시사] ‘루나ㆍ테라’ 폭락… 무너지는 코인 시장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지혜수(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