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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살, 기대와 아쉬움 그사이 ‘도전’
문정희 수습기자  |  jhmoon0517@hally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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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6  12: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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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도전하기 좋은 시기’

미성년자라는 틀에서 벗어나 성인이 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입시 준비를 하면서 ‘성인이 되면 뭐하지?’라는 기대는 입시 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유일한 에너지원이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성인이 되고, 20살 때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이뤄나갔다. 처음 음주라는 것도 해보고, 친구들과 ‘입시’라는 걱정 없이 밤새도록 놀아보기도 했다.

20살이 되고 한달이 지나자 갑작스럽게 ‘코로나19’를 만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대했던 20살 생활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만날 수가 없고, 해외여행을 갈 수가 없고, 간단한 야외활동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시는 그리워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마스크 없이 모두가 모여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고등학교 3학년 때가 그리워질 때도 있다. 때로는, 대학생활이나 해외여행 영상을 통해 위로를 받기도 했다.

20살의 하루는 일어나서 온라인 강의 듣기, 집에서 자기, 과제하기에서 모든 일이 끝났다. 그렇게 집에서 아무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시간이 하루의 전부였다. 하지만,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동안에 다른 사람들은 각자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무턱대고 내가 허비하는 이 시간이 의미가 있는 것일까. 더 이상의 시간을 버리고 싶지 않아, 책상에 앉아 무엇부터 시작해볼까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 시작을 상을 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대학생활 처음으로 도전하는 공모전을 통해 상을 받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진행했다.

도전이 이후 두 번째 공모전에서 수상하는데 큰 기반이 됐다. 또한, 학교 수업에 열정을 갖고 서툴지만 논문 작성을 해봤다. 매일 밤을 새고, 작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이 논문을 작성하면서 레포트 작성 방법 및 설문조사 통계 내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됐다.

‘도전’은 특별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시작을 하는 순간 그때부터 도전을 하는 모든 시간은 의미 있다.

코로나19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좋지만, 나아가 집에서 보내는 많은 시간을 후회하지 않고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지 알아야 한다. 필자는 그 경험이 생활을 바꿨기 때문에 20살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도 대학교가 아닌 집에서 교수님을 만나고 수업을 듣고 동기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어 하루하루가 아쉽고,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더는 이 우울한 상황 속에 갇혀있어서는 안 된다. 매주 다이어리 속에 새로운 도전들을 적는다.

비록,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지라도,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20살이 3달밖에 남지 않은 지금, 당장 책상에 앉아 남은 시간 동안 자신을 위해 어떤 도전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지 작성해 보기 바란다.

/문정희 취재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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