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로 인해 사람들이 가득 찼을 희망터가 일정 변경으로 비어있다. 사진 김영경 기자

개강총회, 추동제, 동아리 페어 등 학내 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 및 연기됐다.

작년 9월ㆍ10월은 대학 축제ㆍ우수동아리 경진대회ㆍIntramural League 등 각종 행사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번 학기 비봉축전과 추동제는 코로나19로 취소 및 11월로 연기됐다. 또한, 동아리 페어, 우수동아리 비공연ㆍ공연 경진대회, 추동제, 간식마차 등 모든 대면 행사가 미뤄졌다.

동아리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모든 사업은 실내 인원 50명 제한, 무관중, 방역 및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해 11월 중으로 진행한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비공연ㆍ공연 경진대회 모두 유튜브 송출 등 녹화 방식의 운영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비공연 경진대회 경우 서류 및 PPT 발표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동아리 페어 취소, 대면 홍보ㆍ활동 제약이 잇따르면서 폐부 위기에 놓인 동아리들이 발생했다.

이에 문재민 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 존폐여부를 다룬 곳은 약 5곳이었고 동아리 폐부로 이어질까 걱정하는 동아리가 여럿 있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측과 회의를 지속적으로 했고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재등록 서류를 준비해 폐부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보 플랫폼인 동아리연합회 공식 홈페이지를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공식적인 동아리 홍보물과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중앙동아리 번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행사가 연기 및 취소되면서 예산 사용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신승환(금융재무ㆍ2년)씨는 “매년 열리는 축제가 취소되면서 준비된 예산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했다. 학생회비는 내고 있는데 제대로 이용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이홍규 총학생회장은 “모든 행사 및 사업 예산은 학우들의 총학생회비로 준비한다. 취소된 학내 행사의 예산만큼 각종 물품 및 간식사업과 이벤트를 통해서 학우들에게 공정하게 예산을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회과학대는 지난 23일 정치행정, 24일에는 심리학과가 대면이 아닌 줌(ZOOM)으로 개강총회를 진행했으며 학과별로 일정을 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길 사회과학 교학팀장은 “개강총회는 학생들의 친목도모와 선ㆍ후배간의 정보 소통의 장이다. 코로나19로 학사일정이 취소된 상황에서 온라인 개강총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부족했던 소통과 정보를 메꾸기 바란다”며 온라인 개강총회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