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피니언
[한림원] 소프트웨어 주간(Software Week) 행사에 즈음해서
한림학보  |  news@hallym.ac.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0.31  11:35:1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일하는데 학위는 상관없다.”

올 초에 테슬라 모터스의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게재한 글이다.

조금 더 지나치게 얘기해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대학 학위 심지어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필요 없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 채용 공고를 읽어보면 아직도 일정 수준의 학위를 요구하는 내용이 다수 있는 것으로 보아 생각을 과장해서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실질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배경보다는 일을 잘하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정도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테슬라를 포함한 애플, 아마존 등의 채용 공고를 보면 채용 분야에 대해서 매우 구체적으로 업무 소개(job description)를 하고 있고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적시돼 있다.

인재를 뽑는데 있어서 지원자 눈높이에 맞춰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반면 국내 기업의 경우에는 중요한 업무 내용 및 요구되는 역량이 매우 간단히 기술돼 있고, 부차적이고 형식적인 내용이 다수 채워져 있다.

즉, 회사에서 어떤 업무 내용으로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지 부실하다. 다만, 최근에 뜨고 있는 국내의 젊은 기업들의 경우는 외국 사례와 비슷하게 구체적인 역량을 기재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함에 있어서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로 출신대학 및 학위, 학점, 수상 경력, 어학 능력 등을 대표적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생들은 수능 점수에 목매고, 대학생들은 학위과정 중에 더 좋은 학점과 스펙을 쌓고자 밤잠을 설친다.

하지만, 테슬라 사례처럼 출신 대학 및 학위의 의미가 크게 퇴색해지고 있는데, 이는 개인의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IT 분야의 경우에, 실제 주요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들은 팀원이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을 하게 되면, 누가 어느 정도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여러 가지 경로로 평가되기 때문에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 굳이 물어볼 이유가 없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본인을 알려주는 다양한 소스를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도구(프로그래밍 기술)를 사용할 수 있고,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해커톤/케글 대회 등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오픈소스에 기여한 실적(github 기록)이 있는지, 개인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지 등과 같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유튜브 및 SNS에 본인의 기술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서 자기 PR을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11월 2일부터 한 주간 소프트웨어 주간 행사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경연대회가 있으니 참여해서 본인의 이력에 한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해보면 어떨까?

요즘은 소프트웨어를 잘 다루는 사람의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역량은 자신의 가치를 크게 높이는 자산이 될 것이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고영웅 학장

   
 
한림학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보도] ‘대학·취직 모두 강원도에서’ 지역정주지원센터 본격 시동
2
[보도] 성큼 다가온 예비군 훈련, 미리 준비해야
3
[보도] 교통비 아끼고 싶다면 ‘K-패스’
4
[기획] 가정의 달,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5
[보도] “미·중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놓인 한국”
6
[보도] 오디세이2 토익특별시험 이달 19일까지 접수
7
[사회] 춘천 태생 민족운동가 ‘차상찬 선생’ 추모 행사
8
[사회] “선입견을 없애고 아름다움을 느낄 여유가 필요”
9
[사회] “저 푸른 초원 위로...” 몽골 청소년 교육봉사
10
[인터뷰] 본교생 가수 ‘모먼트(Moment)’ 상처를 예술로 승화하다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24252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캠퍼스라이프센터 9-308호 한림학보사
제보 및 문의 : news@hallym.ac.kr / 033-248-28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성민(간사)
Copyright © 2005 한림학보. All rights reserved. news@hallym.ac.kr